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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당 초선의원들 ‘영남당·꼰대당 바꾸자’.. 당 대표 김웅 출마의사 밝혀

초선 56명 ‘단일대오’ 형성 안 될 듯
중진 당권 주자들 견제 넘어야할 산
김웅 출마.. 원외 이준석도 나설 듯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4월 16일 06시 50분
↑↑ 초선으로 국민의힘당 당 대표에 출마의사를 밝힌 김웅 의원(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조관형 취재본부장 = 국민의힘당 당 대표에 초선의원들 도전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국민의힘당 초선의원은 102명 중 56명으로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이 당 혁신을 위해 당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4·7 보궐선거 승리가 정권 교체로 이어지려면 ‘영남당’ ‘꼰대당’ 이미지에서 탈피해 젊고 참신한 인물이 새 지도부가 돼야 한다는 게 ‘초선 당대표론’의 명분이다.

하지만 56명의 초선 의원들이 ‘단일대오’ 형성이 쉽지 않고, 당권 주자로 나선 중진들의 견제가 심할 뿐 아니라, 영남당으로서 당원이 그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당내 기반의 한계가 현실적이라는 게 문제다.

현재 초선 중에는 윤석열 전 총장의 복심이라 부를 수 있는 호남출신의 김웅 의원이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마음속에 결론은 내렸다. 죽기 아니면 살기로 싸워서 이기겠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이에 젊은 피 원외의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출마해 판을 키운 뒤 김 의원과 단일화하는 방안 등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대표 후보가 초선이라는 이유만으로는 초선 의원 전체의 지지를 얻기는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전날 초선 의원총회에서도 “초선 출마는 환영하지만, ‘초선 계파’를 만들자는 게 아니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초선 당대표 후보가 중진 의원들의 지원을 얼마나 끌어낼 수 있느냐도 변수다. 부산시장 출신인 서병수 의원(5선)은 “젊은 사람들이 미래지향적인 정치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저 같은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직 서 의원 외에는 ‘중진 불출마론’에 동조하는 중진이 없는 상황이다.

전당대회 룰도 초선 후보가 넘어야 할 벽이다. 당내 기반이 취약한 초선 의원들이 전당대회에서 선전하려면 여론조사 반영비율을 높여야 한다. 현재는 선거인단(당원·대의원) 70%, 일반 여론조사 30%를 반영하고 있어 당원·대의원 70% 파고를 넘기가 쉽지 않다.

당내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성공 사례를 감안해 전당대회에서도 여론조사에 더 비중을 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당 혁신은 국민의 뜻에 맞는 당대표 선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100% 국민 전당대회로 당대표를 선출하자”고 했다.

하지만 당원·대의원 상당수가 영남에 치우쳐 있고, 보수성향이 강해 본인들과 가까운 후보를 선택하는 것은 자명한 일이기 때문에 초선들의 진입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할 것이다.

초선 의원들이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도 뚜렷한 성향의 당원들의 생각이 변하지 않는 한 그리 쉬운 문제는 아니다 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당이 영남당이라는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중도를 확장하며, 대안정당으로의 변화가 따른다하더라도 현재의 구도 속에서 영남출신이 아닌 타 지역 출신의 초선 당대표가 출현할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는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여론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4월 16일 0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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