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동 서당서 엽기 폭행, 인성 배우라 보냈더니 폭력 난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1년 03월 30일 0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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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학동 서당가옥의 모습(사진 = OM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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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 옴부즈맨뉴스] 박진규 경남서부취재본부장 = 지리산 청학동에 있는 한 서당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던 10대 남학생들 사이 충격적인 폭력이 벌어졌던 게 드러났다.
상습적으로 때리고 성적 학대를 가했던 건데 얼마 전에도 인근의 또 다른 서당에서 여학생이 집단 폭행 피해를 호소하기도 했다.
예절교육을 하는 서당들로 잘 알려진 지리산 청학동 마을 한 서당에서 지난해 2월, 10대 남학생이 서당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던 또래 학생 2명에게 폭행을 당했다.
체액을 먹게 하고, 침을 뱉고, 소변을 뿌리는 등 성적인 행위와 함께 상습적으로 구타까지 했다. 이 같은 엽기적인 폭행에 검찰은 지난해 12월, 가해 학생 2명을 기소했다.
해당 서당 관계자 “저도 정확하게 잘 몰라요. 밤 10시, 11시 넘어서 일어난 일이고 해서…. 제가 아는 건 그게 다입니다.”라고 말했다.
청학동에 있는 또 다른 서당에서는 지난달, 한 여학생이 기숙사에서 집단폭행을 당했다.
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의 머리를 잡아 변기에 넣고, 샴푸를 뿌린 칫솔을 강제로 입 안에 넣었다.
피해 학생의 부모는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을 올리기까지 했다.
이처럼 최근 청학동 서당에서 학폭 발생이 잇따르면서, 지자체와 교육청의 부실한 관리실태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1년 03월 30일 0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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