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희 대변인 ˝박형준, 조강지처 버려˝ 발언 논란...여성 투표심리 자극
김영춘 측 남영희 대변인 "朴, 조강지처 버려" 박형준 "피가 거꾸로 솟아"..법적 조치 예고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1년 03월 26일 0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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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오전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YC-노믹스 선포식에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도 이날 오전 부산 진구 부전시장에서 선거운동 출정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 = OM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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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옴부즈맨뉴스] 이진희 취재본부장 =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인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측 남영희 대변인은 "박형준 후보는 조강지처를 버렸다"라는 말을 해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또, 남 대변인과 박 후보 측 김소정 대변인은 4·7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 후보의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과 김 후보의 '서울 광진구 16억 원 아파트' 등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남 대변인은 "김 후보의 서울에 있는 집 한 채를 가지고 공격을 하는데, 2010년 서울에 있는 광진구를 버리고 부산으로 내려올 때 지금의 아내와 한 약속이 있었다고 한다"며 "젊은 시절에 아주 고생한 땀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주택 한 채는 팔지 말자고 해서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권 인사들은 부동산 문제가 터질 때마다 전부 아내 탓으로 돌리는 것에 대해 부산 시민들뿐만 아니리 국민 전체가 분노를 많이 했다"며 "아내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은 상당히 비겁하게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019년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그 아파트 시세가 가파르게 치솟다가 현재는 대략 16억 원 정도라고 한다"고 했다.
이에 남 대변인은 "부인과의 추억과 젊은 시절의 땀이 담겨 있는 집 한 채를 팔지 않은 것을 공격하는데 박 후보는 조강지처를 버리고, 아니면 헤어지고 지금 새롭게 살고 있는 부인과 선 긋기도 한다"며 "그래서 김 후보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해를 못 할 수도 있겠다"고 쏘아붙였다.
김 대변인은 "'조강지처를 버렸다'는 발언은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는 페미니스트들이 상당히 분노해야 하는 발언"이라며 "조선시대나 남존여비사상이 통했던 시절에서나 통할 법한 말"이라고 응수했다.
한편 박형준 후보는 이날 "그 발언을 보고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을 받았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2008년 동일한 표현을 써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들을 모두 고발해 처벌을 받았다“며 ”이런 사람들은 앞으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부산지역에는 흑색선전 여부를 떠나 박형준 후보의 전처와 현처 및 현처의 자녀들까지 입에 오르내리며 말들이 생산, 재생산되어 여성 투표표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1년 03월 26일 0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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