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만 19번 당첨˝ 용인 로또 명당, 세금으로 길 넓혀준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1년 03월 11일 2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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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로또 매장 앞 차량행렬 모습(사진 = KBS 방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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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옴부즈맨뉴스] 서원석 취재본부장 = 경기도 용인의 한 로또 판매소 앞 도로가 넓혀진다.
이른바 ‘로또 명당’으로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몰려드는 차량으로 극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금까지 들여 로또 판매소 앞 도로를 넓히는 건 문제라며 논란이 되고 있다.
편도 3차로 가운데 1개 차로를 복권을 사기 위한 차량이 길게 늘어서면서 이 일대에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다.
현장엔 교통경찰까지 출동한다. 직진하라는 경찰의 지시에도 막무가내로 차량을 밀려든다.
경찰이 운전자에게 다시 말해 보지만 그 사이 다른 차량이 꼬리를 물고 줄을 선다. 1등만 19번 당첨됐다는 로또 판매소 주차장엔 로또를 사려는 차량으로 가득하다.
교통 체증에 민원이 잇따르자 용인시는 로또 판매소 앞 도로를 넓히기로 했다. 시비 2억 원을 들여 올해 하반기까지 163m의 감속 차로를 확보하기로 했다.
시 예산으로 로또 판매소 앞 도로를 넓히는 게 맞느냐는 지적에 용인시는 연면적 1,000㎡ 미만이라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용인시는 도로 개선 사업은 로또판매소를 위한 게 아니라 시민 민원인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1년 03월 11일 2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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