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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보안관 갑질... 인도네시아서 여직원 앞 발길질..

현지서 채용된 한국인 보안담당자
사측 "취식 금지 어긴 직원 지적하다 벌어진 일"
논란 다음날 해당 한국인 바로 해고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3월 07일 10시 20분
↑↑ 인도네시아 직원들 앞에서 '갑질'을 한 한국인 보안담당자가 박길질을 하고 있다.(사진 = 인터넷 캡처)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온유상 취재본부장 = 인도네시아의 한국 신발공장에서 한국인 보안담당자가 현지인 여성 근로자들 앞에서 발길질하고 화를 내는 등 갑질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다.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는 지난 4일 서부자바 수방의 한국 신발공장 태광실업 내부에서 촬영된 동영상을 보도했다.

영상 속 마스크를 쓴 남성은 바닥에 앉은 인도네시아 여성 근로자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더니 바닥에 있는 무언가를 발로 찼다. 이 남성은 발차기 이후 허리에 손을 얹고 여성 근로자들에게 큰 소리로 훈계했다.

피해 근로자들은 당시 이 남성의 행동으로 인해 음식물이 튀었고, 손등을 긁히기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방군과 노동시민단체들도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인도네시아인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이들은 “한국인 상급자가 인도네시아인 직원들한테 이런 식으로 폭력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 “이런 행동은 엄벌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한국인 남성이 인도네시아인 여성 근로자를 ‘발로 찼다’는 잘못된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사측 관계자는 “공장 내 위생을 위해 내부 취식이 금지돼 있는데 보안담당자가 지나가다가 여성 근로자들이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고 지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음식물 봉지가 바닥에 있음에도 근로자들이 ‘안 먹었다’고 계속 주장했다”며 “실랑이가 벌어지면서 보안담당자가 화를 못 참고 음식물 봉지를 발로 찬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안담당자는 현지에서 채용된 한국인이다. 사건 발생 다음 날인 5일 오전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사내 폭력과 괴롭힘에 관한 무관용 원칙에 따라 바로 당사자를 퇴사시켰다”며 “피해 근로자들에게 사과했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3월 07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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