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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명 ‘성매매 리스트` 113명 입건..현직 경찰도 3명 포함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3월 18일 10시 34분
↑↑ 6만명 성매매 리스트 중 113명 입건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이정우 기자 = 한 언론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의 조건만남 식 성매매 조직의 실체가 경찰 수사를 통해 확인됐다.

'6만 명 성매매 리스트'와 관련 성 접대를 받아 처벌을 받게 된 사람은 3명의 경찰관을 포함해 모두 113명이 무더기로 입건됐다.

36살 김 모 씨 등 업주 5명과 성매매 여성 39명, 성 매수 남성 7명 등이다. 우두머리 격인 김 씨가 지난 2011년부터 성매매 조직을 이끌어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서울경찰청 한 관계자는 “성매매 여성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성매매 알선 업을 벌여왔고, 특히 김 씨는 성매매 여성들로부터 성 매수 남성들의 정보를 모아 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해 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당 조직의 성매매 여성은 “한 시간 있으면 20~30분 동안 많은 이야기를 하니까. 일 끝나고 나와 성 매수 남성에 대한 정보를 요약해 전달을 해줬어요”라고 실토했다.

김 씨가 잠적한 조직원 전 모 씨와 함께 성매매 여성과 어울리며, 마약을 흡입한 사실도 드러났다.

성 접대와 금품을 받은 현직 경찰 3명도 입건됐다.

성 매매 리스트에는 6만 명이나 되는데 성 매수 혐의로 처벌된 사람은 불과 9명에 그쳤다.

결국 경찰은 아직 잡히지 않은 업주 전 모 씨 등 2명을 지명수배하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3월 18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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