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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계산성 2차 발굴 결과 몽고침입 전후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한계산성 남문지 |
ⓒ 옴부즈맨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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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옴부즈맨뉴스] 김관용 기자 = 인제군은 설악산 국립공원내 위치한 한계산성(강원도 기념물 제17호)에 대한 2차 발굴(시굴)조사를 완료하고 1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2014년 한계산성 하성(下城) 발굴에 이어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상성(上城)구간에 대한 2차 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계산성의 가치와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와 종합토론을 가졌다.
특히 2차 시굴조사에서 다수의 건물지, 우물지, 구들 유구, 우수한 품질의 청자와 도기편 등이 수습되어 한계산성이 몽고군 침입 전후의 시기에 사용된 산성이라는 것이 확인되는 등 한계산성의 역사성이 더욱 명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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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상성(上城)구간 2차 시굴조사 결과 다수의 건물지, 우물지, 구들 유구, 우수한 품질의 청자와 도기편 등이 수습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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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발굴성과를 토대로 상반기 중 강원도와 문화재청에 국가지정 사적지 지정신청을 추진할 예정이며, 앞으로 대몽항전 유적지를 조성하는 등 한계산성을 내설악권 내 문화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고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한계산성은 고려후기에 축조된 산성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대몽항전에서 승전한 역사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중세시기 대표적 산성으로 설악권내 보존되고 있는 유일한 산성 유적이다. 도와 인제군은 2011년부터 지방비를 투자해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발굴조사와 학술대회를 시행하는 등 보존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한계산성의 역사적·고고학적 가치를 규명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발굴조사와 종합정비를 시행하여 한계산성을 인제군의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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