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6-20 오후 03:14:3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 정치·경제·사회 지자체·공공기관 국방·안보 교육 건강·환경·안전 글로벌(외신) 문화·예술 연예·스포츠
뉴스 > 정치·경제·사회

우체국 직원, 숨진 할머니 통장으로 12억 인출 막아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2월 04일 22시 44분
↑↑ 제주도 서귀포시 고성우체국(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제주, 옴부즈맨뉴스] 박진우 제주총괄취재본부장 = 숨진 70대 할머니의 예금 12억 원을 인출하려던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범행을 눈치챈 우체국 직원의 기지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지난달 28일 오전 11시쯤 70대 여성 등 3명이 우체국을 찾았다.

이 여성은 얼마 전 숨진 76살 이 모 할머니 행세를 하며 예금 12억 원을 인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숨진 이 할머니의 신분증과 통장을 비롯해 휴대전화와 도장까지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이를 수상하게 여긴 우체국 직원의 눈은 속이지 못했다.

고령의 어르신들은 신분증 사진과 실물이 달라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우체국 직원 김 씨가 숨진 이 할머니의 얼굴을 또렷이 기억했기 때문이다.

김 씨는 인출을 거부했고, 이들을 돌려보낸 뒤 경찰에 신고했다.

강향선 서귀포 고성우체국장 "본인 확인하는 과정에서 휴대전화로 전화를 해봤는데 휴대전화도 갖고 있어서 전화를 받으셨고 그런데 직원은 자주 오시는 고객님이라서 아닌 건 확실하다고 해서."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은 범행을 막은 우체국 직원 김 씨에게 표창장과 신고보상금을 수여했다.

현병하 서귀포경찰서 형사계장 "현금 다액 인출을 시도하는데 기지를 발휘해서 제지했습니다. 그래서 신고해줬고 저희가 범인들을 검거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일당 3명 가운데 1명은 숨진 이 할머니의 가족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3명을 사기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2월 04일 22시 44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동영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
상호: (주)옴부즈맨뉴스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277번길 51-21 / 발행인: 김형오. 편집인: 김호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오
mail: ombudsmannews@gmail.com / Tel: 02)3147-1112, 1588-4340 / Fax : 02) 364-3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1175 / 등록일2015-02-25
Copyright ⓒ 옴부즈맨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