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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30대 남성, ˝건물 폭파하겠다˝ 7시간째 경찰과 대치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12월 28일 23시 23분
↑↑ 청주 율량동서 30대 남성 헬스장에 나타나 난동을 부렸다. 사진은 헬스장 건물(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청주, 옴부즈맨뉴스] 반은숙 취재본부장 = 청주의 한 상가 건물에서 30대 남성이 내부에 휘발유를 뿌리고 폭파 협박을 하면서 경찰과 7시간 넘게 대치하고 있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4층짜리 건물 3층의 헬스장에 A씨가 난입해 바닥 등에 휘발유를 뿌리고 문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다.

A씨는 "헬스장 관장에게 사기를 당했다. 러시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건물을 폭파하러 왔다"는 등 횡설수설하면서 경찰·소방당국과 대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부탄가스에 불을 붙여 건물 밖으로 던지고, 건물에 진입하려는 소방관에게 깨진 유리와 운동기구 등을 던지기도 했다.

경찰은 위험 상황에 대비해 헬스장 직원 등 20여명을 대피시켰다.

A씨는 이 헬스장 회원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헬스장에 진입하는 대신 A씨가 흥분을 가라앉힌 뒤 스스로 밖으로 나오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12월 28일 23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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