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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노숙인에 `현금 나눔` 해프닝..˝코로나 위험 때문에 5분만에 해산˝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12월 22일 23시 36분
↑↑ 서울역광장(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김몽수 취재본부장 = 서울역 광장에서 60대로 보이는 여성 3명이 돈다발과 양말 뭉치를 들고 노숙인들에게 현금을 나눠줘 사람들이 마구 모여들었다.

22일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5분께 서울역 광장에서 교회 관계자로 추정되는 여성 3명이 노숙인들에게 현금 1만원권 1장씩과 양말을 나눠주자 수십 명이 너나할 것 없이 노숙인이라며 몰려드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순찰 중이던 서울역파출소 경찰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경고한 후 해산을 요청해 5분 만에 '현금 나눔'은 종료됐다.

서울역파출소 관계자는 "서울역 근처에 노숙인들을 위해 교회 등에서 나눔 봉사활동을 많이 하지만 물품대신 현금을 직접 주는 건 독특한 일"이라고 말했다.

여성들은 '왜 현금을 나눠주냐'는 질문에 "크리스마스라서 준다"라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12월 22일 2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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