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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성 대표와 윤상현 의원 간 밀담하는 모습 |
ⓒ 옴부즈맨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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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옴부즈맨뉴스] 지성룡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 대해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한 같은 당 윤상현 의원(인천 남구을) 파동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윤상현 의원이 자당의 같은 친박계 모 의원과 통화에서 “김무성 죽여 버려. 내가 ‘당에서 가장 먼저 그런 XX부터 솎아내라고, 솎아내서 공천에서 떨어뜨려 버려’라고 한 거야” 라는 녹취록이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20대 총선을 한 달 남짓 남은 상태에서 이 소식을 접한 국민들은 허탈하기에 앞서 이런 국회의원의 인성과 자질에 대하여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더구나 자신의 녹취록에 대해 “취중의 사적 대화까지 녹음해서 언론에 전달한 행위는 의도적인 음모”라고 주장했다. 진박에 대한 비박계의 정치공작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뻔뻔스럽게 반성은커녕 적반하장으로 변명을 늘어놓은 모습은 전 국민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
윤 의원의 막말 파동이 번지자, 친박의 좌장으로 불리는 서청원 최고위원마저 윤 의원에게 김 대표를 찾아가 사과할 것을 주문했다. 윤 의원은 ‘김무성 대표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지만, 김 대표는 윤 의원의 면담 요청을 거절했다.
그 동안의 새누리당 계파간의 뇌관이 곧 터질 듯하다. 인천 시민단체들은 후보 자진사퇴 및 새누리당의 출당을 촉구하고 나섰다. 또 해양경비안전본부 이전 책임론에 대한 막말 파동까지 겹쳐 이번 총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새누리당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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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과 윤상현 의원의 악수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
ⓒ 옴부즈맨뉴스 |
| 윤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누나라고 부르고 청와대 정무특보를 역임하는 등, 친박계의 실세로 박근혜 대통령의 총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세간에 알려져 있다. 또 윤 의원은 충청도 청양출신으로 전 한국투자신탁 사장 윤광순의 아들로 1985년 전두환 대통령의 영애 전효선과 청와대에서 결혼을 한 후 두 딸을 두었으나 2005년 이혼을 하고, 2010년에는 롯데가 신격호 회장의 동생 신준호 대선주조 회장의 딸 신경아와 재혼을 하였다.
윤 의원은 금수저 집안에서 태어나 서울대를 졸업하고, 전효선과 결혼 후 유학하고 돌아와 2002년 이회창 특보로 정치에 입문한 후 박근혜, 이명박 특보를 지냈다. 지난 대선 때 박근혜 핵심캠프에서 일을 하는 등 당 권력자에 처신을 잘하는 인천 남구을 지역구의 2선 국회의원으로 전 대통령 사위와 재벌가 사위 덕분에 국회의원 재산순위 6위의 거부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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