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하얏트 호텔서 문신 남성들, `집단난동` 경찰 업무방해 수사
밴드 공연 중단…고성, 과격 발언 등 사우나 불편 상황…고객들 문제 제기 기업인 이름 거론…IB 업계서도 주시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0년 12월 17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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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랜드 하얏트 호텔 전경(사진 = OM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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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옴부즈맨뉴스] 위현수 취재본부장 = 서울 내 5성급 유명 호텔인 남산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패거리 난동이 발생했다는 의혹이 있어 경찰이 경위 파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난동 의혹이 발생, 업무방해 혐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련의 남성들이 호텔 내에서 고성을 지르거나 다른 투숙객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동을 했다는 제보에 따라 수사사를 착수했다” 알려 왔다.
사건은 지난 10월31일~11월1일 호텔 안내데스크, 로비 라운지, 사우나 시설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먼저 10월31일 호텔 안내데스크에서는 과격한 행동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이 있었다고 한다. 또 10월31일 오후 로비 라운지에서는 밴드 공연이 중단되는 등의 소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공연 중단 과정에서 고성이 나오기도 했으며, 일부 여성 고객들에 대한 과격 발언도 있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밴드 공연은 예정된 종료 시각보다 일찍 정리 됐다고 한다. 다만 소란 과정에서 기물 파손, 물리적 폭행 상황 등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호텔 측은 "한 무리의 고객들이 로비 라운지에서 소란을 일으켰다"며 "즉시 보안 프로세스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했고, 소란을 일으킨 일행을 로비 라운지 밖으로 소개 시켰다"고 전했다.
소동은 호텔 사우나에서도 벌어졌는데, 일부 인원이 사우나에서 문신을 드러내 놓고 다니거나, 내부에서 흡연하는 상황 등이 있었다고 한다.
사우나 내 소란 등과 관련해서는 시설 이용객 다수의 불편 호소가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수사를 진행하면서 사건 당시 상황, 발생 경위 등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란 속에서 그랜드 하얏트 서울 인수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인 A씨 이름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한 인수합병(M&A)이 추진되고 있다. 해당 PEF에는 국내, 홍콩계 자본이 참여했는데 최근 업무집행사원(GP) 교체설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 호텔 인수과정에서 조폭 등이 동원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철저한 경찰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0년 12월 17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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