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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기견이 테니스 시합에 '볼 도그'가 되었네요(사진 출처: YTN) |
ⓒ 옴부즈맨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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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옴부즈맨뉴스] 강병훈 반려동물전문 기자 = 지난 2월25일 브라질 상파울루 테니스오픈 대회 스페인의 로베르토 카스바예스 바에나와 포르투갈 가스타우 일리아스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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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마리의 유기견 볼 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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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경기장에 웬 대형견 4마리 ‘프리다, 코스텔라, 멜, 이사벨’이 등장했다. 이 들이 이 시합의 ‘볼 보이’ 즉 ‘볼 도그’의 임무를 맡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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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을 물어오는 볼 도그(사진출처 : AP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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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들의 역할은 선 밖으로 벗어난 공을 주워 선수나 진행요원들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관중들은 테니스 경기보다 ‘볼 도그’들의 활약에 더 열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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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울 물고 다른데로 달아나는 볼 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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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훈련이 부족한 탓인지 공을 물고 잘 못된 방향으로 달리거나 선수들에게 주지 않으려고 도망을 가 선수와 관중들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데 이 대형견들이 왜 ‘볼 도그’가 되었을까요? 사실 이들은 브라질 길거리를 배회하던 ‘유기견’들이었다. 이 들은 보호소에 맡겨져 수개월 동안 ‘볼 도그’가 되기 위한 집중 훈련을 받았다.
이벤트를 기획한 마닐리 스카다 멜라는 폭스뉴스 라티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기획이 ‘유기견 입양’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아이디어는 유기견도 제대로 먹고 훈련받으면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상 파울루 보호소에서만 1,000마리가 넘는 유기견들이 가족을 찾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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