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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해 한용운 민족시인의 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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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옴부즈맨뉴스] 김관용취재본부장 = 인제군은 한국사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기 위한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을 4개 자치단체와 행정협의회를 구성하여 공동으로 추진한다.
군은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지난해 4월 성북구·홍성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만해 한용운의 출생·출가·수행·독립운동·입적 등 선생의 생애와 연관이 있는 4개 자치단체(성북구, 서대문구, 속초시, 홍성군)와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를 설립하는데 합의해 오는 3월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만해 한용운 기념공원 및 문학관 건립, 유적지 순례길 운영, 만해 한용운 관련 역사·문화적 콘텐츠 개발, 기념품 제작 등을 추진하며, 이를 위해 국비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앞서 군은 성북구·홍성군과 함께 지난해 8월 인제에서 열린 만해축전 기간에 45명의 순례단을 구성하여 만해 한용운의 출생부터 출가·수행·독립운동·입적 등과 관련된 전국의 장소들을 1박 2일 일정으로 순례하는‘만해 한용운 유적지 순례길’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바 있으며, 앞으로 각 시군구 학생들을 대상으로 순례단을 구성하여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만해 한용운은 1905년 인제군 백담사에서 전영제(全泳濟) 스승에게 수계(受戒)하고 1925년 오세암에서 ‘십현담주해’와 ‘님의 침묵’을 탈고했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인제군에서는 2003년 북면 용대리에 만해문학관을 건립하고 매년 만해축전, 님의 침묵 서예대전, 만해대상 시상식 등 만해 한용운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추진해오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만해 한용운의 독립정신과 문학사상이 인제군을 넘어 범국민적으로 계승될 수 있도록 관련 자치단체와 인적·문화적 교류를 통해 상호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용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