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만화 보여준 교사 참수..용의자가 외친 한마디
이슬람 테러에 프랑스 '발칵'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0년 10월 18일 0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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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서 풍자만화 보여준 교사가 이슬람교도에 의해 참수되었다. 사진은 문제의 만화(사진 = OM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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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옴부즈맨뉴스] 김홍식 취재본부장 = 프랑스에서 한 중학교 교사가 끔찍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학생들에게 이슬람교 창시자인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화를 보여줬고, 이에 이슬람교 신자인 용의자가 범행을 계획한 걸로 보인다.
현지시간 어제(16일) 오후 5시쯤, 파리 인근 이블린주의 한 중학교 근처 거리에서 한 남성의 시신이 참수된 채 발견됐다.
흉기를 든 용의자는 출동한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역사교사였던 희생자는 최근 수업에서 '표현의 자유'를 다루면서 샤를리 에브도의 무함마드 풍자 만화를 학생들에게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딘 쇼와디 피해 교사 학생 아버지는 “선생님이 무슬림 학생들은 손을 들라면서 나가도 좋다고 했다고 합니다. 제 아들 말로는, 무슬림 학생들을 차별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불만을 품은 일부 학부모들이 SNS에 비판 영상을 올렸고, 이 영상이 일부 이슬람 사원에서 공유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현장에서 "신은 가장 위대하다"는 뜻의 꾸란 구절을 외쳤다고 전했다.
프랑스 경찰은 사망한 체첸 출신의 18살 용의자 외에 피해 교사의 학교 학부모 등 9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리 동포가 극악무도한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의 희생양입니다.]”라며 애도했다.
프랑스에서는 최근 2015년 12명의 희생자를 낳았던 샤를리 에브도 총기테러 관련 재판이 시작되면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도 샤를리 에브도의 옛 사옥 근처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가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중상을 입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0년 10월 18일 0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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