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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윤리감찰단' 첫 감찰 대상이 된 이상직 의원(왼쪽)과 김홍걸 의원 (사진 = OM뉴스) |
| ⓒ 옴부즈맨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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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옴부즈맨뉴스] 정정채 취재본부장 = 민주당이 오늘(16일) 소속 선출직 공직자와 당직자들을 상시 감찰하는 윤리감찰단을 출범시켰다.
논란을 빚고 있는 이상직 의원과 김홍걸 의원이 첫 감찰 대상이 됐다. 검찰에 기소된 윤미향 의원은 제외됐는데, 대신, "송구스럽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전당대회 공약이었던 윤리감찰단 신설하고 첫 대상으로 이스타항공 오너 이상직 의원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걸 의원을 지목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 쇄신책의 하나로 윤리감찰단 신설을 약속드렸습니다. 윤리감찰단은 민주당판 공수처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출범한 이 '민주당판 공수처'의 1호 조사 대상은 이상직, 김홍걸 의원이 됐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상직, 김홍걸 의원에 대해 윤리감찰단의 즉각적인 조사와 판단을 요청합니다. 윤리감찰단 조사 대상 1호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은 최근 직원 임금체불과 6백여 명 정리해고 사태의 책임자로 지목돼왔다.
김홍걸 의원은 총선 재산 신고 당시, 아파트 분양권을 누락해 4주택을 3주택으로 축소 신고한 것이 뒤늦게 드러났다.
앞서 이 대표가 두 의원을 겨냥해 공개 경고를 하기도 했는데, 논란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정의기억연대 보조금 부정수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윤미향 의원도 감찰 대상으로 거론됐지만, 결국, 제외됐다.
이에 대해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검찰 조사가 끝났으므로 윤리감찰단이 조사와 관련해서는 실효성이 없다, 라고 판단한 것입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검찰 기소를 송구스럽고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법원 판단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제기된 모든 의혹들을 철저히 조사해 빠른 시일 안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과 김 의원 측은 당에서 소명 등을 요청하면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
입력 : 2020년 09월 17일 06시 25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