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부산시장 권한대행 3명 숨진 폭우피해 때 퇴근했다고 직무유기로 고발 논란
부산시장 권한대행 23일 경찰 조사 앞서 논란 정의당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 변 대행 측 관사에서 전화로 상황 챙겨 정가, 정의당 포퓰리즘 너무 지나쳐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0년 08월 21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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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지하차도 침수 현장 감식 나선 경찰(사진 = OM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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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옴부즈맨뉴스] 최종곤 취재본부장 = 정의당 부산시당이 지난달 23일 3명이 숨지는 등 부산에 큰 폭우피해가 났을 당시 제대로 직무를 수행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변성완 부산시 권한대행을 검찰에 고발을 했다.
이에 대하여 관가와 일부 시민들로부터 정의당이 너무 경솔한 나머지 지나친 포퓰리즘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발 사유는 변 권한대행이 시간당 80㎜ 이상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달 23일 호우경보 발령에도 시청 인근에서 저녁 식사를 한 뒤 사무실로 복귀하지 않고 관사로 퇴근했다는 것이다.
당시 3명의 인사사고가 발생이 되자 야당과 시민 일부에서 부산시 재난 대응 최고 책임자가 엄중한 재난 상황에 관사에서 업무를 본 것을 두고 비판이 일었다.
2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변 권한대행이 23일 오후 부산경찰청 부산 지하차도 사고 수사전담팀에 출석한다고 알려 왔다.
변 권한대행은 별도의 입장표명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이번 소환은 비공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변 권한대행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경찰로 사건이 이송되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우 당시 공문이나 지시사항 등 시청 자료를 확보한 경찰은 변 권한대행에게 직무유기 혐의 에 해당되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변 권한대행 측은 “호우에 철저하게 대비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관사에서도 전화로 재난 상황을 수시로 보고 받고 적극 대응하였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일부 정가에서는 “수해 예방에 직무나태가 있었는지 유선으로 업무를 지시한 것이 직무유기에 해당되는지를 면밀히 검토하지 않고 사망자가 속출하자 정당에서 고발부터 하는 것은 경솔한 포퓰리즘이 아니냐”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대한민국옴부즈맨총연맹 부산시연맹는 “지하차도 침수로 3명의 시민이 사망하여 매우 안타깝고 분통이 터질 일이지만 시장이 공백으로 있어 수해예방과 코로나19 예방에 혼신을 쏟고 있는 시국에 정당에서 부산 시장 권한대행을 직접 고발하는 것은 공무원들에게 사기를 저하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0년 08월 21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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