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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먹과 회초리로 4명의 자녀를 폭행한 22세 부부를 구속한 칠곡경찰서 |
ⓒ 옴부즈맨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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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계모 살인사건'의 기억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또다시 칠곡에서 자녀 4명을 학대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20대 초반 재혼 부부가 네 자녀를 학대한 사건이 발각되어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21일 구속됐습니다.
22살 동갑내기 이 모 씨와 박 모 부부는 10대 때 아이를 낳고 이혼했습니다. 학대는 대물림돼선 안되지만 이모 씨는 경찰조사에서 부모로부터 학대당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처럼 두 부부는 결손가정에서 자랐고, 재혼한 이후 부부는 생후 3개월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네명의 자녀를 키우는 이들 부부는 직업을 찾는 등 부양책임을 지지 않고 아이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굶긴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기초생활수급비와 복지기관에서 지원되는 양육비 170여만 원으로 살면서 직업을 갖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습니다. 빈번한 외식과 렌터카를 모는 등 씀씀이도 헤펐습니다.
이들의 아동학대사실은 지인이 행정기관 홈페이지에 올리면서 들통났습니다. 경찰의 조치는 신속했는데요, 학대사실을 확인하자마자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보냈습니다.
단순한 철부지 부부인지 복지의 덫에 안주하는 복지병 환자인지 수혜기관의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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