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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광역시청 본관 2층 브리핑룸에서 2차 생계자금 지급 관련 대 시민 특별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는 권영진 대구시장 (사진 = 대구시청 제공) |
ⓒ 옴부즈맨뉴스 |
| [대구, 옴부즈맨뉴스] 권병표 대구,경북총괄취재본부장 = 권영진 대구시장은 16일 ‘대구시민들께 드리는 2차 생계자금 지급 관련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오늘 담화문은 절박함이 만드는 큰 희망이라는 담화문 이다. 다음은 담화문 전문이다.
담 화 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우리 대구에서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 꼭 150일이 되었습니다. 하루 수 백 명씩 확진환자를 쏟아내던 코로나19의 무서운 기세는 이제 꺾여, 지난 13일 동안은 지역 발생이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전국에서 달려와 주신 의료진, 경찰, 소방대원, 자원봉사자들이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대구를 구하기 위해눈물겨운 사투를 벌여 주신 희생정신과 K방역의 모델을 만들고 먼저 실천한대구시민의 위대함 덕분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공포는 여전히 도시 전체를 뒤덮고 있습니다.전 세계 국경봉쇄와 경기침체로 모든 산업 활동이 위기에 처해있고,시민들의 일상은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잠시의 멈춤으로 끝나는 싸움이 아닌 더 긴 투쟁을 준비해야 합니다.
세심하고 철저하게 준비하여이 위기를 시민들과 함께 슬기롭게 이겨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대구시는 먼저 지급된 1차 긴급생계자금과 정부긴급재난지원금에도 불구하고여전히 어려운 시민의 삶에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전 시민에게 2차로 생계자금을 지급하겠습니다.
재난 대책비, 정부긴급재난지원금 지방비 매칭 잔액과 남아있는 재난·재해기금을 총 동원하고고강도 세출구조조정을 통해시비 1918억원에 국비 512억원을 더한총 2430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하였습니다.
공직과 시민사회의 뼈를 깎는 아픔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 흔쾌히 동의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1차 생계자금이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하게 어려워진 가구를 지원하기 위함이었다면, 이번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지역경제 전반에 발생한 충격을 완화하고긴 고통의 시간을 잘 인내해주신시민 여러분께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도록전 시민에게 골고루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번 2차 생계자금은 코로나19서민생계지원위원회를 통해시민사회의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구체적인 지원방법 및 절차를 마련하고1차 지급시 발생한 우려사항을 보완해 시민 여러분께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물론 충분치 않습니다. 저희 예산사정이 넉넉지 못해 시민여러분께서 만족하실만한 수준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2차 생계자금 지급을 통해 대구시민이 눈앞에 있는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누군가가 또다시 희망의 씨앗을 틔울 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픔을 함께 하는소중한 대구공동체가 유지 될 수 있도록시민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하나 된 대구시민의 힘이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거대한 버팀목이 될 것을 믿습니다. 단결된 힘으로는 이겨내지 못할 어려움은 없습니다.
대구시민 모두의 힘을 하나로 모아코로나19라는 높은 산을 넘어 새로운 희망의 대구를 만들어 가도록 대구시가 더욱 묵묵히 시민 여러분의 곁을 지키겠습니다.
그 길에 함께 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0년 7월 16일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 대구광역시장 권영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