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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지청, 이재준 시장·최성 전 시장 측 통화녹음 파일 확보…민주당 고양시장 경선 때 캠프 간 ‘이행각서’ 사실로

압수한 휴대폰에 파일 70~80개
인사·사업권 논의에 ‘돈’도 언급
결정적 증거 될 듯…이 시장 침묵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6월 04일 15시 08분
↑↑ 2018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당시 예비후보자였던 이재준 현 고양시장을 ‘컷오프’ 된 최성 전 고양시장 캠프가 지지하는 조건으로 인사·사업권 등을 나누기로 하고 작성했다는 주장과 함께 공개된 이행각서 사본(사진 = OM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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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옴부즈맨뉴스] 박춘래·양점식 취재본부장 =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을 앞두고 현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이 자신을 밀어주는 조건으로 최성 전 고양시장 측과 인사·사업권 등을 나누는 ‘이행각서’를 작성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를 입증하는 결정적 증거를 최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최근 문제의 이행각서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휴대전화 7~8대를 압수했다. 이들 휴대전화에는 이행각서가 작성된 것을 뒷받침하는 통화녹음 파일이 다수 저장 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휴대전화에는 이행각서 작성자로 나타나 있는 이 시장과 최 전 시장 측 대리인인 전 보좌관 K씨를 비롯해 이해당사자들 간의 통화 내용이 녹음돼 있다.

통화녹음 파일은 70~80여개로 나뉘어 있으며 ‘페이퍼’로 표현되는 이행각서의 주도적 작성자와 양측을 오가며 수정된 각서를 전달하는 일을 누가 했는지 등의 대화도 녹음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이 인사권 등과 관련해 이행각서에 거론되는 최 전 시장 측 인물들과 통화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돈’에 대한 언급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어떤 용도로 누가 누구에게 얼마를 줬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양측이 약속 이행 과정을 놓고 관계가 틀어진 이후에는 최 전 시장 측 일부 관련자들이 “(이행각서 작성에 대해) 자수하겠다” 또는 “내가 나서 고발하겠다”는 등 이 시장의 일부 불이행에 따른 불만적인 대화도 들어 있다.

이 시장은 수차례 답변 요구에도 이에 대한 해명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으며, 최근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장과 함께 이행각서 진실의 열쇠를 쥐고 있는 최 전 시장 보좌관이었던 이씨는 호주 시민권자로 현재 호주에 머물고 있다.

지난 1월 당시 자유한국당은 2018년 4월 고양시장 선거를 위한 당내 경선에서 ‘컷오프’된 최 전 시장 측과 현 이 시장이 당원 지지를 대가로 인사권과 사업권을 나누는 이행각서를 쓰는 등 대가성 있는 불법적 약속을 했다며 당 명의로 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대검에 제출했다. 해당 사건은 고양지청으로 이첩돼 관련자들이 최근 잇따라 소환조사를 받고 있다.

최 전 시장은 이행각서에 대해 “조작된 문건”이라며 당시 황교안 대표를 사문서 위조 및 허위사실 유포, 무고죄 등의 공범으로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이 시장은 한국당의 고발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6월 04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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