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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코로나 막겠다며 소독용 알코올 마셔 525명 사망

두 달 만에 95명 실명·수천 명 입원
확진자 9만1천명, 사망자 5천8백명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4월 28일 07시 13분
↑↑ 외국산 소독용 알코올(사진 = 인터넷 캡처)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위현수 취재본부장 = 이란에서 소독용 알코올을 마시고 목숨을 잃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포스트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키아누스 자한푸르 이란 보건부 대변인은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2월20일 이후 2개월여 간 전국에서 5011명이 소독용 알코올을 마셔 이 중 52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자한푸르 대변인은 "이들 중 95명이 실명했고, 405명은 신장에 문제가 생겨 투석 치료를 받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막겠다며 소독용 알코올을 희석해 마셨다가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번진 후 이달 8일까지 약 600명이 목숨을 잃고 수천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이와 관련해 솔람호세인 에스마일리 이란 사법부 대변인은 국영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고농도 알코올로 인한 사망자 수가 매우 많고, 예상 밖의 수준"이라며 "알코올 섭취는 코로나19 치료법이 아니고, 오히려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불법 술 제조업자들은 범죄 행위와 시민들에게 죽음과 피해를 입힌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란 정부 관리들도 "밀주 제조 혐의로 체포된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며 "이들을 엄격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한때 중국과 이탈리아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던 이란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점차 둔화되는 추세다.

이란 보건부는 27일 정오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991명 늘어난 9만1472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란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1일 이후 38일 만이다. 사망자는 하루 전보다 96명 늘어 5806명이 됐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4월 28일 0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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