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회사 수입 유아용품 유해물질 무더기 검출
포름알데이드,납성분 등으로 42개 제품 리콜
고대광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04일 23시 03분
유아용 모자와 완구 등 42개 제품에서 치명적 질병을 유발하는 이유로 국내 유명 유통업체가 중국에서 수입한 장난감 물총이 납성분의 기준치 초과로 전량 회수 조치 됐다.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어린이용 완구·의류, 유아용 의류 등 18개 제품에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유해 성분이 검출돼 리콜(회수) 명령이 내려진 것이다.
섬유제품인 유아용 모자와 양말에서는 시력 장애를 일으키는 포름알데히드와 피부 질환 위험이 큰 프탈레이트가소제가 검출됐고, 완구 제품에서는 언어장애와 뇌기능 손상을 유발하는 납 성분이 나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과거 부적합 건수가 많았던 전기용품 383개와 공산품 320개 등 중점관리대상품목 703개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해 42개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총 42개 제품에서 화재나 감전 위험이 있었고, 인체에 해로운 성분도 나왔다. 42개 품목은 직류전원장치 15개, 컴퓨터용 전원공급장치 7개, 주방가전제품 2개, 유아용 모자 9개, 완구 4개, 아동용 의류 4개, 어린이용 머리장신구 1개 등이다.
유아용 모자에서는 시력 장애를 유발하는 포름알데히드나 유아가 입에 넣으면 질식할 수 있는 장식품이 달려 있어 안전 기준을 벗어났다.
국표원은 이들 제품의 바코드를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해 판매를 즉시 차단했다. 리콜처분을 받은 기업은 유통 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거둬들여야 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은 수리나 교환을 해줘야 한다.
한편 국표원은 이번에 리콜 명령이 내려진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 공개하고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
고대광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04일 2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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