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10-07 오후 06:32:2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 정치·경제·사회 지자체·공공기관 국방·안보 교육 건강·환경·안전 글로벌(외신) 문화·예술 연예·스포츠
뉴스 > 연예·스포츠

한국 축구 기동력 저하 대량실점, 중원과 좌측 라인 속수무책...김민재도 후반 교체

수비수 김태현, 김민수 교체 활력도 무용
전진 압박 후 복귀 늦은 수비진…측면에서도 반복된 허점
우루과이 2026년 공식전 첫 ‘오프사이드 0회’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6년 09월 29일 15시 42분
↑↑ 수비수들이 오프사이드라며 손을 치켜 세우고 있다. (사진 = KFA TV 방영 캡처)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류용남 기자 = 제대로 뛰지를 못하니 수비도, 공격도 안 된다, 한마디로 답답했다. 한국 축구는 누가 뭐라해도 지칠줄 모르는 기동력이 기본이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친선 경기에서 우루과이에 1-4 패배를 당했다. 이날 관중은 48,024명이었다.

지난 24일 에콰도르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던 모레노호는 출범 두 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우려했던 수비 문제가 뚜렷이 드러난 경기였다.

첫 실점 장면부터 수비진의 판단이 아쉬웠다.

전반 13분 우루과이가 한국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 패스를 넣었고, 누녜스가 김승규와 일대일 상황을 맞아 선제골을 넣었다.

이 장면에서는 설영우의 움직임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설영우가 상대의 공을 끊기 위해 전진 압박했고, 이를 피해 우루과이가 뒤로 공을 돌렸다.

이후 설영우는 빠르게 수비 라인을 맞췄어야 했다. 하지만 복귀가 늦었고, 다시 침투 패스가 들어오자 손을 들며 멈췄다. 오프사이드라고 판단한 것이다.

오프사이드 여부는 심판이 판단한다. VAR까지 있는 만큼 수비수가 먼저 플레이를 멈출 이유는 없다. 끝까지 상대를 따라가야 했다.

측면에서도 문제는 이어졌다.

황희찬과 이강인이 안쪽으로 움직이면서 이태석과 설영우에게 공간이 생겼다. 공격 숫자를 생각하면 풀백이 적극적으로 올라가 크로스를 시도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막히는 경우가 많았고, 코너킥으로도 연결하지 못한 채 상대 역습으로 이어지는 장면도 나왔다.


풀백이 높은 위치까지 올라간 뒤 공격이 끊기면 그만큼 수비 전환 부담이 커진다. 우루과이는 이 공간을 놓치지 않았다.

세 번째 실점 과정에서도 측면이 쉽게 열렸다. 전반 43분 우루과이의 바렐라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위험 지역까지 들어와 슈팅했고, 김민재에게 맞고 굴절된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김민재의 자책골이지만, 김민재를 탓할 상황은 아니었다. 그 이전 측면에서 상대의 돌파를 너무 쉽게 허용한게 문제였다.

후반 네 번째 실점도 비슷했다. 후반 17분 바렐라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누녜스가 문전에서 헤더로 마무리했다. 누녜스가 쇄도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수비 대응이 늦었다.

박스 안에서 수비 라인이 어긋났고, 그렇다고 상대 공격수를 대인 수비하지도 않았다. 누녜스는 별다른 견제 없이 크로스를 받아 마무리했다.

↑↑ 수비유지를 못해 평 뚫린 모습(사진 = KFA TV방영 캡처)
ⓒ 옴부즈맨뉴스

결국 4실점의 장면은 각각 달랐지만 수비에서 반복되는 모습은 있었다. 바로 수비 라인 유지다.

우루과이는 4골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침투 패스를 시도했지만, 이날 오프사이드는 한 차례도 기록하지 않았다. 우루과이는 침투 패스를 활용하고 전방에 적극적으로 볼을 투입하는 팀인 만큼 오프사이드 반칙도 자주 범한다.

2026년 우루과이가 치른 공식전 중 오프사이드가 없었던 경기는 한국전이 처음이었다. 그만큼 한국 수비진이 우루과이의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수비라인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했다.

모레노 감독에게는 선수 구성을 다시 살펴볼 이유가 있다.

모레노 감독은 대표팀을 구성하면서 기존 선수들을 먼저 확인한 뒤 새로운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름값이나 소속팀보다 현재 경기력을 보겠다는 기준도 제시했다.

그렇다면 측면 수비도 경쟁에서 예외일 수 없다. 이태석과 설영우가 유럽에서 뛰고 있지만 대표팀에서 경쟁은 별개다.

↑↑ 현대 수비수 김태현 선수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 옴부즈맨뉴스

측면 수비에서 문제가 반복된 만큼 김태현(전북 현대)을 써볼 이유도 생겼다. 모레노 감독은 이번 대표팀 명단에 김태현을 깜짝 발탁했다.

강한 체력과 경합 능력을 갖춘 김태현이 기존 선수들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자원인 만큼, 실제 경기에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반대로 후반 투입된 김민수와 조현택은 달랐다. 두 선수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뛰며 우루과이의 기동력에 맞섰다. 특히 김민수는 과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넓은 범위를 오가며 움직였고, 조현택 역시 경합을 피하지 않고 상대를 끝까지 따라갔다. 공격에서 완벽한 결과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전반처럼 쉽게 공간을 내주지는 않았다.

후반에도 좌측에서 크로스를 허용해 누녜스에게 헤더 실점을 내주기는 했다. 하지만 전반처럼 무기력하게 무너지지는 않았다.

모레노호는 오는 10월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와 평가전을 치른다. 우루과이전에서 드러난 수비 문제를 어떻게 보완할지, 김태현을 비롯한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지 관심이 모인다.

세계적인 공격자원 손흥민과 이강인을 제 포지션에서,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선수조합이 절실히 필요했다.

모레노호는 오는 10월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와 평가전을 치른다. 우루과이전에서 드러난 수비 문제를 어떻게 보완할지, 김태현을 비롯한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지 관심이 모인다. 지난 과오를 반면교사로 삼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6년 09월 29일 15시 42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동영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
상호: (주)옴부즈맨뉴스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277번길 51-21 / 발행인: 김형오. 편집인: 김호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오
mail: ombudsmannews@gmail.com / Tel: 02)3147-1112, 1588-4340 / Fax : 02) 364-3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1175 / 등록일2015-02-25
Copyright ⓒ 옴부즈맨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