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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김승원 부적격”...한동훈 “임명 강행 시 거리로 나가야”

KOSI 여론조사, 임명 반대 52.1%, 찬성 25.1%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6년 09월 16일 12시 59분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026년 9월 15일 서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가족 관련 질문에 답변하는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김홍식 취재본부장 = 참여연대가 16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이후 “법무부 장관으로 부적격하다”고 했다.

이날 김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반대 의견이 과반이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내고 “김승원 후보자는 지난 2주간의 인사청문 기간과 청문회에서 그 자격을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법무부 장관은 공소제기와 행형 등 법무 전반을 관장하는 국무위원인 만큼 준법의식이 투철해야 하고 높은 도덕성이 요구된다”며 “음주운전 전과는 물론, 자녀 위장전입 등은 법률을 준수하고 집행해야 할 법무부 장관으로서 중대한 결격 사유”라고 했다.

또 김 후보자가 브로커 양모씨의 부탁을 받고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처리를 청탁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기소유예 상태이나 후보자 주장처럼 ‘공익적 민원 전달에 대한 검찰의 표적 수사’로 보기 어렵고, 부정 청탁으로 강하게 의심된다”며 “김승원 후보자는 여러 결격 사유는 분명한 반면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돼야 할 이유와 정책적 역량은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고 했다. 전날 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윤석열 정부 정치 검찰이 탈탈 털었는데 혐의를 입증하지 못해 기소유예 처분이 났다”는 취지로 소명했다.

참여연대는 또 “가장 큰 의혹으로 제기됐던 제넨셀 코로나 치료제 임상 실험과 관련한 식약처장 로비 의혹도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어느 정도 드러났다”며 “기소유예 처분은 최종 종결로 보기는 어렵고 관련자들의 재판과 후보자 본인의 헌법소원도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했다.

야권에서도 지명 철회를 잇따라 요구했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번 청문회는 출발부터 김승원 지키기 위한 방탄과 국민 기만이었다”고 평했다. 이어 “(김 후보자가) 장관이 되면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 취소를 시도할 것이 뻔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본인의 정치적 생존을 위해 대한민국의 법치를 무너뜨리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에 하나 김승원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면 재판보다 더 무서운 민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박형수 의원도 이날 MBC라디오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한마디로 당연히 부적격”이라며 “임명 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계속 이것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자의 신약 임상 실험 승인 청탁 의혹을 제기해온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이날 정부가 김 후보자 임명 강행 시 거리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에 출연해 “오빠 독약 로비스트를 ‘정의부’의 수장으로 뻔뻔하게 임명하는 정권이 3년 더 갈 수 있겠느냐”며 “국민은 김승원 장관 후보자 임명을 (이재명 정권의) 변곡점으로 생각하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임명을 강행하면 상황이 더 안 좋아질 것이라는 뜻이냐는 진행자 질문에 “저는 거리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중요성을 생각한다면 임명을 못 할 거고, 국민을 우습게 본다면 임명을 하겠죠. 저는 많은 분이 거리로 나와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의원도 거리로 나갈 것이냐는 질문에는 “차차 두고 보시면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 여론조사 결과(사진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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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여론조사 업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4~15일 전국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후보자 임명 반대 의견은 52.1%로 찬성(25.1%)의 배를 웃돌았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22.8%였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6년 09월 16일 1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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