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09-18 오후 05:52:1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 정치·경제·사회 지자체·공공기관 국방·안보 교육 건강·환경·안전 글로벌(외신) 문화·예술 연예·스포츠
뉴스 > 정치·경제·사회

청와대, `적임자`라던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이례적 재검증

이 대통령, 프랑스 순방 후 재검증 지시
'김학의 불법 출금 의혹' 관여 등이 대상
"靑 인사 검증 라인에 구멍" 지적 나와
'檢 출신 등용' 반발 강경파 의식 해석도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6년 09월 14일 17시 48분
↑↑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로 지명된 김지용 변호사가 8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사진 = 한국일보)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김홍식 취재본부장 = 청와대가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으로 지명된 김지용 후보자에 대한 재검증에 나선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적임자'라고 발표한 인사에 대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낙마에 이어 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추미애 경기지사 등 여권 강경파의 반발을 의식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해 인사를 재검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쯤으로 전망됐던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의 국회 제출도 순연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 관계자는 "아직 지명 철회로 보기에는 이르다"고 했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후보자에 대한 재검증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다. "수사·법률 전문가로서 10월 2일 출범을 앞둔 중수청을 빠르게 안착시킬 적임자"(강유정 수석대변인 7일 브리핑)라는 청와대 발표를 뒤집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이 김 후보자에 대한 재검증을 지시한 시점은 프랑스 순방에서 귀국한 10일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장 출신인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수원지검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으로 이광철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을 기소할 때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지휘 라인에 있었다. 당시 사건에 대한 관여 정도 등이 재검증 대상이다.

해당 의혹은 대법원에서 모두 무죄가 선고되며 무리한 기소로 판명됐다. 김 후보자가 검찰 재직 시 △2022년 검찰의 직접수사권 폐지를 공개 반대하고 △2020년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정지 및 징계를 청구했을 때 이에 반발한 전국 검사장 성명 연판장에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한 적절성도 따져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수석 보좌관 회의 주재를 위해 착석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수석 보좌관 회의 주재를 위해 착석하고 있다.

▲ "靑 인사검증 기능에 구멍" 지적... '김현지 공세' 빌미로

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은 당시 기사를 검색만 해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중수청 후보추천위원회 추천→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청와대의 후보 지명' 과정에서 아무런 문제 제기가 없다가 뒤늦게 재검증에 나선 셈이다. 용 후보자 낙마의 결정타였던 '장관·비례대표 겸직' 논란 역시 인사 검증 절차에서 걸러질 수 있었던 것과 유사한 흐름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인사위원장을 맡아 인사수석실과 민정수석실이 관여하는 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에 구멍이 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과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등 이 대통령 최측근들이 인사에 개입한 부작용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다만 한성숙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김 부속실장의 인사 개입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 "檢 출신 중수청장 반발하는 강경파 의식" 해석도

이 대통령이 검찰 출신 후보자 지명에 반발하는 여권 강경파를 염두에 둔 조치가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여권 강경파들은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검찰개혁, 중도 외연 확장 등에 실망한 핵심 지지층 이탈을 꼽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에서 검찰개혁을 주도했던 추미애 지사는 12일 김 후보자 지명 등을 두고 "한동훈과 한배를 탔던 사람이 초대 중수청장이 된다면 그것이 민주화인가", "대통령은 이들 (내란) 세력을 징벌해야 하는데 왜 이들 세력에 업혀서 전전긍긍하는 것인가"라며 이 대통령을 공개 비판했다.

다만 여권 고위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재검증 지시는 추 지사의 발언 이전"이라며 이 같은 해석에 선을 그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6년 09월 14일 17시 48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동영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
상호: (주)옴부즈맨뉴스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277번길 51-21 / 발행인: 김형오. 편집인: 김호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오
mail: ombudsmannews@gmail.com / Tel: 02)3147-1112, 1588-4340 / Fax : 02) 364-3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1175 / 등록일2015-02-25
Copyright ⓒ 옴부즈맨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