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부즈맨의 논평] 비전은 사라지고 줄서기만 남은 경선, `패거리 정치`의 그늘을 벗어나야...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6년 08월 03일 21시 14분
|
 |
|
| ↑↑ 본지 발행인 겸 대한민국옴부즈맨뉴스 상임대표 호미 김형오 박사 |
| ⓒ 옴부즈맨뉴스 |
| 정당의 당 대표 경선은 당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적 신뢰를 확장하는 정책 경쟁의 장이어야 한다. 그러나 최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을 둘러싼 흐름을 보면, 건강한 노선 투쟁이나 비전 제시보다는 특정 계파에 대한 충성 경쟁과 세 대결, 이른바 '패거리 정치'가 과열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치적 자산과 정책적 대안으로 당원과 국민을 설득하기보다, 누군가의 ‘호가호위’나 ‘줄서기’를 통해 당권을 쥐려는 모습은 정당 민주주의의 본질을 훼손하고 있다.
당 대표 출마자에 대한 검증은 찾아볼 수 없고, 과거에 어떤 사람이었는지조차 헤아려 보지않는 ‘묻지마 선거’가 지금 민주당 당 대표선거에서 적나라하게 표출되고 있다.
작금의 민주당 당 대표 경선을 바라보면 한마디로 집권여당으로서의 축제다운 면모를 찾아볼 수 없고, 이재명 사람 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사람으로 점점 골이 깊어져 있다. 허나 살아있는 권력 앞에 옆드려 있는 민주당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지방의원들의 모습이 불쌍하기만 하다.
첫째, 충성 서열화와 토론의 부재다.
현재 당내 경선 양상은 "어떤 당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치열한 논쟁 대신 "누구와 더 가까운가"를 입증하는 충성 경쟁으로 변질되고 있다.
가. 성역화된 계파싸움이다.
특정 인물이나 세력과의 친분 정교화가 공천권 및 당권 확보의 유일한 자격증처럼 여겨지면서, 당내 다채로운 목소리는 억압되고 있다.
나. 건강한 비판이 실종되었다.
당의 발전과 혁신을 위한 건설적인 비판마저 '내부 총질'이나 '배신'으로 치부되며 소통과 토론의 기회가 봉쇄되어 있다.
둘째, 당원 민주주의의 왜곡과 팬덤·패거리의 결합이다.
당원 중심 정치를 표방하면서도 실제로는 강성 진영 내부의 세 대결과 패거리 정치가 결합하여 합리적 다수 당원의 목소리를 소외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 가. 구태적 패거리 정치의 폐해로 바람직한 당 대표 경선의 모습이 실종됐다.
나. 특정 계파에 대한 무조건적 충성 때문에 경쟁 민생 및 국가 비전에 대한 정책 대결을 볼 수 없다.
다. 반대파 배척 및 진영 내 편가르기에 혈안이 되어 다양한 당내 외연 확장 및 포용이 사라졌다.
라. 당권 및 공천 권력 사유화로 민주적 당 운영과 제도적 개혁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셋째, 민생과 국민적 기대와의 단절현상이 역력하다.
당권 투쟁이 계파 간 사생결단식 권력 잡기로 전락할 때, 그 피해는 결국 국민과 민생으로 돌아간다. 정당이 내부 권력 지형 재편에만 몰두할수록 고물가·경기 침체 등 현실적 민생 과제를 해결할 정치적 동력은 약화될 수밖에 없다.
정치적 동지 관계가 정파적 패거리로 전락하는 순간, 정당은 확장성을 잃고 고립된다. 이번 당 대표 경선이 '누구의 사람인가'를 확인하는 세 대결이 아니라, 민주당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전체를 포용할 수 있는 리더십을 검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당원과 국민 역시 줄서기 정치가 아닌 당의 미래를 열어갈 진정한 비전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6년 08월 03일 21시 14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