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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윤석열·이재명 동반청산 지금도 옳다”…새민주 전병헌 체제 재신임

NY “尹·明청산, 진정한 다당제 우리가 옳았다”
“국가 편치않고 여의도정치 파산…與 집단광기”
“내부투쟁하다 내게 신천지 누명, 대장동 호도용”
“대선 경선 음모론 뒤 4년…손톱만큼도 안 나와”
“공소취소까지 호도 말고, 수사해서 밝혀내라”
“날 비난하려면, 법치 붕괴않는단 믿음 주면 돼”
“정신놓은 제1야당도 책임…차라리 사라져라”
새민주, 2기 지도부 재신임투표 당원 95% 찬성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6년 07월 26일 14시 45분
↑↑ 새미래민주당 초대 대표를 지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7월 25일 서울 중구 서울역 스페이스쉐어에서 열린 새민주 제2차 정기전당대회에 상임고문 자격으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새미래민주당 제공)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이호성 취재본부장 = 새미래민주당 창당주주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NY)가 일명 ‘윤석열·이재명 동반청산’과 ‘진정한 다당제’ 기치를 다시 내세우면서 “우리의 주장이 옳았다”고 당원들을 독려했다.

새민주가 전병헌 당대표 등 제2기 지도부를 당원 과반의 찬성으로 재신임, 3기로 추대하는 과정에서다.

26일 야권에 따르면 이낙연 전 총리는 전날(25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에서 열린 새민주 2차 정기전당대회에 상임고문으로서 참석해 “(당원) 여러분 외롭게 해드려서 미안하고, 6·3 지방선거에도 도움이 전혀 못 돼 미안하다. 그 어려움과 외로움을 견뎌주신 것 감사하다”며 “2차 전당대회 슬로건 중 ‘우리가 옳았다, 당원이 옳았다’는 게 굉장히 제 가슴에 꽂힌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이재명 동반 청산해야 한다’, ‘진정한 다당제로 가야 한다’ 우리의 주장은 옳았고 지금도 옳다. 그 주장이 현실화 되느냐가 아직 우리 앞에 놓인 과제”라며 “한 사람(윤석열 전 대통령)은 자멸했고, 한 사람(이재명 대통령)은 어떤 상태인지 모르겠다. 분명한 건 국가가 썩 편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국가의 방향을 걱정하게 됐단 것이다. 이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여의도 정치는 파산 상태다. 남은 건 집단광기 정도가 남았지, 정치라고 하기 어렵다. 저 사람들은 국민 전체를 네편 내편 갈라서 국가 전체를 내전판으로 만들었다”며 “특히 집권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누군가를 악마로 몰아 죽이는 일로 세월을 보낼 뿐, 국가나 국민을 위해 뭘 고민하는지 별로 보이지 않는다. 민주주의를 입에 달고 살지만 민주주의를 짓밟는다”고 했다.

특히 “계엄령 선포만 안 했지 계엄령하에서나 가능한 일을 서슴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민주당 친명(親이재명) 당권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의 비난에 대해서도 “내부 권력투쟁 과정을 하다 하다 저한테 다시 신천지다 뭐다 누명씌우고 악마화하던데, 2021년 (민주당 20대) 대선후보 경선 때 3차 선거인단 투표는 대장동 때문에 (이낙연 우세로) 뒤집어진 건데, 그걸 호도하고 싶으니 신천지를 갖다댄 것이 음모론의 대장인 어떤 유튜브 주인(김어준씨 지칭 추정)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총리는 “그(신천지 개입 음모론) 뒤로 4년이 흘렀는데 아직까지 손톱만은 뭣도 나온 것이 없다. 어떤 유튜버는 ‘이낙연 재산이 수조 원’이래서 제가 몇 번이나 ‘찾아내면 99% 주겠다. 나는 1% 수고비만 달라’고 얘기했다. 아직까지 못 찾아내고 있다. 이렇게 정신나간 사람들이 국가를 운영한다는 게 재앙이다”며 “집권당 당권주자들이 너도나도 신천지 수사하라 그러는데, 수사하시라. 그래서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고 누가 이상한 집단에 도움받고 있는지 밝혀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저와 그 이상한 종교가 실오라기만한 연결이라도 있다면 제발 좀 찾아내달라”며 “4년 전 대장동을 호도하기 위해 신천지를 끄집어낸 것처럼, 이번에도 (이 대통령 형사재판) 공소취소를 앞장섰던 사람이 또 신천지를 꺼내더라”라며 “뭔가 호도하고 싶어서 그러는 건데, 그 사람이 예비경선에서 떨어졌다. 정치인들은 이상한 사람이 많아도 당원들은 정신차리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 지난 7월 25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에서 열린 새미래민주당 제2차 정기전당대회에 참석한 이낙연(앞줄 왼쪽 세번째) 상임고문과 전병헌 지도부, 당원들이 ‘나는 공소취소에 반대합니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함께 들어보이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 = 새미래민주당 제공)
ⓒ 옴부즈맨뉴스

여권을 향해선 거듭 “나를 비난하고 싶거든, 내 주장의 근거를 무너뜨리면 된다. ‘사법리스크를 잔뜩 안고 있는 사람이 큰 권력을 갖게 되면 자기 범죄혐의를 지워 없애기 위해 사법체계를 망가뜨릴 것이다. 그건 피해야 한다’고 말한 나를 비난하고 싶으면, 사법체계가 망가지지 않도록 해주고 법치주의가 무너지지 않는단 믿음을 주면 된다. 그럼 제가 할 말 없을 거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러나 그 한심한 사람들은 스스로 법치주의 붕괴에 부역하면서 말은 딴소리를 한다”며 “‘짧은 기간에 속일 수는 있다. 그러나 다수의 사람을 오래도록 속이지는 못한다’는 링컨이 한 말을 이 대통령도 인용해 공개적으로 얘기한 적 있다. 그렇게 될 거다”고 경고했다.

‘윤어게인’ 당권파가 장악 중인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이 나라 정치가 재앙인 건 거의 절반의 책임이 제1야당에 있다. 집권당이 집단광기를 보이면 제1야당이라도 정신차리고 견제해야 하는데 거기도 정신을 놨다”며 “대통령 탄핵을 두번이나 당하고도 나아질 노력을 하지 않는다. 나아질 능력도 의지도 없는 집단이 대한민국에 기여하는 방법이 하나 있다. 사라지는 것”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원외에서 고군분투 중인 새민주 내부엔 “우리가 많이 외롭다. 그러나 숫자가 많다고 옳은 건 아니다. 숫자 많다고 늘 옳았다면 역사는 한번도 후퇴하지 않았어야 옳다. 지금도 지구가 도는 게 아니라 ‘하늘이 돈다’고 믿어야 될 것”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숫자의 힘’으로 입법부·행정부·사법부 장악, 진실도 거짓도 장악하는 미친 짓을 하고 있는데, 이것도 오래가지 못한다”고 격려했다.

이 전 총리는 “이런 거짓된 상태가 오래가지 못하려면 누군가는 끊임없이 진실을 말해야 된다. 그걸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리 봐도 우리밖에 없다”며 “여러분께 더 이상 요구하기도 면구스럽지만 외롭더라도 진실을 말하고 명예를 지키며 갔으면 좋겠다. 외롭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면 칠수록 상처만 깊어지는 거다. 명예를 지켜야 상처받지 않고, 미래도 기대할 수 있게 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자신의 향후 행보에 관해선 “제게 어울리는 방법으로 국가에 봉사하다 떠나겠다”고 말했다.

↑↑ 전병헌 당대표를 비롯한 새미래민주당 제2기 지도부가 지난 7월 25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에서 열린 새민주 제2차 정기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통해 3기 지도부로 재신임받은 뒤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재용 최고위원, 이미영 최고위원, 전병헌 대표, 진예찬 최고위원. (사진 = 새미래민주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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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민주는 당일 전대에서 전병헌 대표와 최고위원단을 재신임하고 전국 시·도당 개편 결과를 보고하는 등 3기 지도부 출범을 알렸다. 재신임은 지난 20~24일 닷새간 권리당원 문자·전화 자동응답(ARS) 투표를 거쳐 95% 찬성으로 이뤄졌다. 투표율 55.1%다.

새민주 측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보여준 높은 참여·지지율은 당원들의 책임감과 당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 결과”라며 “재신임을 바탕으로 조직 재정비하고 민주주의·법치·민생을 지키는 책임있는 대안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전 총리는 유튜브 채널 ‘이낙연의 사유’를 통해선 현안 비평을 이어갔다. 그는 이날 영상에서 강경화 주미대사가 지난 4월에 7월 중 서울을 찾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에 정부 산업·통상라인과 함께 참석한 데 대해 “주미대사가 석달 만에 두번이나 서울에 온 건 전례없는 일”이라며 “지금 한미 관계에 외교·안보 문제뿐만 아니라 경제·통상 문제도 걸려 있다는 뜻”이라고 짚었다.

이어 “청와대와 관계부처에 김용범 정책실장이 이끄는 ‘통상파’와 위성락 안보실장·조현 외교부 장관이 이끄는 ‘안보파’가 나뉘어 의견이 제대로 조율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며 “한미 양국이 합의한 3500억달러 대미투자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

통상파가 투자 집행에 미온적”이라고 주목했다. 또 “외교장관이 대사를 긴급호출한 것도 대미투자에 소극적인 통상파를 향해 미국 현지의 분위기를 설명하기 위해서였단 분석”이라며 “그러잖아도 정부엔 동맹파와 자주파의 해묵은 대립이 있다”고 했다.

이 전 총리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종석 국정원장 노선이 미 측과 대북 문제에서 충돌하고 있다고 짚었다. 또 통상 사안에선 ‘쿠팡 사태’와 ‘개정 정보통신망법’(7·7법) 문제가 겹쳤으며, 집권 초 ‘안미경중 태도를 이제는 취할 수 없게 됐다’던 이 대통령의 발언과 현실이 역행하고 있다고 봤다.

중국·러시아와의 관계 개선보단 압력·간섭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 위기의 원인은 한국에도 있다”며 “한미관계를 더 어렵게 하는 정부 내부 이견은 결국 대통령이 정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6년 07월 26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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