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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재명아 나랑 싸우자˝ 팻말들어...박지원 ˝이따위 짓을!˝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6년 07월 08일 18시 42분
↑↑ 장동혁 대표는 ‘재명아 고등학생 말고 나랑 싸우자’라고 직접 쓴 팻말과 태극기를 든 채 앉아 있었다. (사진 = SNS 참조)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이호성 취재본부장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서울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을 찾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당내 일각에서뿐만 아니라 의식있는 국민들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7일 잠실 올림픽공원 시위 현장을 전한 여러 유튜브 채널 영상에는 흰 모자와 검은 마스크를 쓴 장 대표의 모습이 보였다.

시위 참가자들 사이 장 대표는 ‘재명아 고등학생 말고 나랑 싸우자’라고 직접 쓴 팻말과 태극기를 든 채 앉아 있었다.

장 대표는 지난 6일에 이어 이틀 연속 시위 현장을 찾았다.

이를 두고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제1야당의 대표가 얼마나 떳떳하지 않으면 마스크를 쓰고 가는가”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8일 KBS 라디오 세상의 모든 정보 윤인구입니다 에서 이같이 말하며 장 대표에 대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명예를 계속 실추시키고 있다. 가고 싶으면 당당하게 마스크 벗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당당하게 하는 게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가 대표직에서 빨리 물러나고 자유인으로서 갔으면 좋겠다”며 “저는 거기에 가는 심리를 이해 못 하겠다. 최근 송파에 있는 분 얘기 들어보니까 부정선거 옹호론자들이 거길 많이 장악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부실 관리는 국회에서 국정조사하고 있고, 그보다도 검찰이 못 한다면 특검을 통해 더 철저하게 밝혀야 한다. 필요하면 선관위를 해체시키고 행정안전부가 그 역할을 대신하면 된다. 그런 것을 국회가 논의해야 하고 제1야당 대표가 그런 일을 해야 하는데 시민단체 일원도 아니고 한가한 모습을 보면서 ‘저런 사람이 어떻게 당 대표를 했을까’(라고 생각했다)”라고 비난했다.

같은 당의 나경원 의원도 7일 중앙일보 정치 토크쇼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서 장 대표가 시위 현장을 방문한 데 대해 “혼자서만 하는 게 어떻게 리더인가”라며 “리더라면 110명 의원을 다 같이 움직이게 해야 했다”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전국을 돌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지지층을 결집하면서 윤리위원회의 징계를 통해 당의 기강을 세우겠다는 전략인데, 장 대표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비당권파 등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다.

국회부의장 선출 문제로 징계요청서가 접수된 조경태 의원은 장 대표를 윤리위에 맞제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당권파 조광한 최고위원은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엔 말 한마디 못 하면서 대안도, 미래도 없는 세력이 지도부를 흔든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장 대표가 쓴 팻말에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호칭이 생략된 데 대해 지적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 대표의 팻말 내용을 언급했다.

그러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그래도 제1야당의 당 대표로서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상실된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정치권에서 아무리 막말이 왔다 갔다 하더라도 최소한 국가 원수,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지키는 게 원칙”이라며 “우리가 윤석열 파면되기 전에는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다 불렀다. 현직 대통령을 제1야당 대표가 이따위 짓을 하면 우리 공권력도 어떤 표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이 “법무부나 검찰이 할 수 있는 일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말하자, 박 의원은 “이번에 소위 ‘가짜뉴스법’에는 저촉이 안 되나?”라고 묻기도 했다.

정 장관은 “매우 주관적인, 모욕적인 발언이긴 한데 그걸 형사법에 의뢰할지는, 경찰에 수사 권한이 있으니까 판단해봐야 할 것 같은데 법무부에서도 필요하다면 법적 검토를 해보겠다”고 답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6년 07월 08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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