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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진단⑥ - 경남도지사] 수성이냐? 탈환이냐? 초박빙 빅매치 안개속 판세

박완수, AI 딥페이크 영상 제작 및 도청 공무원 유착
김경수,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사법 리스크 잔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6년 06월 02일 14시 36분
↑↑ 6.3 경상남도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김경수 후보(전직 도지사)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현 도지사)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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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바로 코앞에 둔 시점에서, 경남도지사 선거는 전·현직 도지사가 맞붙는 역대급 빅매치이자 전국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의 양자 대결은 선거 종반인 현재 그야말로 '초박빙' 판세를 보이고 있다.

선거 초반에는 국힘의 분열 양상과 계엄정당 특수가 먹혀 민주당 김경수 후보의 낙승이 예상됐지만 영남지역의 특성인 “우리가 남이가”라는 속성이 서서히 고개를 들면서 선거를 1일 앞둔 현재는 백중세로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형상이다.

필자는 다음과 같이 선거의 주요 관전 포인트와 핵심 변수들을 짚어보고자 한다.


첫째, 두 후보의 강점과 약점

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 - 현직 도지사

0. 박 후보의 강점은 수성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창원시장 3선, 국회의원 재선, 현직 도지사까지 거친 베테랑 행정가로서의 '안정감'과 탄탄한 지역 기반이 무기다. 특히 보수 성향이 강한 서부 경남과 본인의 핵심 기반인 창원 중심의 중부권에서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성공적인 도정 연속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0. 박 후보의 약점은 선거 직전 터진 '관권선거 및 AI 딥페이크 비방 영상 의혹'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전직 캠프 관계자의 폭로와 도청 공무원 개입 정황이 제보되면서 선거 막판 야당의 거센 사퇴 압박과 공세를 방어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되었다.

나.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 - 전직 도지사

0. 김 후보의 강점은 탈환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사면 복권된 이후 민주당의 거물급 주자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도지사 재임 시절 추진했던 굵직한 도정 성과를 기억하는 지지층이 견고하며, 선거 막판 진보당 전희영 후보와의 단일화 성사로 범야권 표심을 하나로 모으는 데 성공했다. 야권 성향이 강한 김해·양산 등 동부 경남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0. 김 후보의 약점은 이른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인한 사법 리스크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하차했던 과거가 여전히 보수·중도층에게 약점으로 잡혀 있다. 박 후보 측은 이를 두고 "여론 조작 연루자가 자중하지 않는다"며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


둘째, 판세를 가를 핵심 변수

가. 중앙 정치 지형의 영향이다.

정권심판론과 지지층 결집이 상충하고 있다. 민심 바닥에는 여전히 윤석열과 계엄 이라는 피로감이나 실망감이 깔려 있어 여당 후보인 김경수 후보에게 반사이익으로 작용하는 면이 있다. 반면, "그래도 경남은 보수의 텃밭"이라며 위기감을 느낀 보수층이 박완수 후보를 지키기 위해 결집할 가능성도 팽팽하다.

나. 박완수 후보의 악재 -막판 가짜 영상·관권선거 의혹의 파급력이다.

JTBC 보도로 촉발된 '박완수 후보 캠프의 김경수 비방 AI 딥페이크 영상 제작 및 도청 공무원 유착 의혹'이 주말과 사전투표 기간을 거치며 중도층 표심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가 관건이다. 이것이 '대세론 꺾기'가 될지, '정치 공세'로 희석될지가 승패의 분수령으로 보인다.

다. 동부 경남(낙동강 벨트)와 서부경남(보수강세)의 향방과 투표율이다.

젊은 층 인구가 많고 야세(野勢)가 강한 김해·양산 등 동부권에서 김경수 후보가 얼마나 압도적인 표를 얻느냐, 그리고 상대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서부 경남에서 박완수 후보가 얼마나 표 차이를 벌리느냐의 싸움이다. 결국 양측 모두 "사전투표와 본투표에서 우리 지지층을 누가 더 많이 투표장으로 견인하느냐"에 사활을 걸고 있다.

셋째, 최종 전망

현재 언론과 양측 캠프 모두 "백중세·초박빙"으로 진단하고 있다. 전통적인 경남의 보수 정서와 박완수 후보의 안정적인 도정 기반이 우세할지, 아니면 김경수 후보의 복귀 바람과 막판 관권선거 의혹 호재를 탄 야권의 심판론이 결집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경남도지사 선거는 수천 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피 말리는 접전이 예상된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6년 06월 02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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