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과 희생으로 일군 동포사회˝… 제2회 한중시니어 민속문화 대축제 및 효도잔치 성료
한중 수교 34주년 기념, 영등포공원 원형광장서 열려 김미정 총회장 비롯한 임원진, 어르신들께 큰절과 정성 어린 잔칫상 대접 시니어예술단, 생업 속 틈틈이 다진 수준 높은 민속 공연 선보여 감동 더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6년 05월 26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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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회 한중시니어 민속문화 대축제 및 효도잔치가 석가탄생일인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공원 원형광장에서 성대히 개최되었다. (사진 = 최계홍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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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최계홍 취재본부장 = 중국동포연합중앙회와 한국새생명복지재단, 중앙회파란천사가 공동 주최하고 중앙회시니어위원회가 주관한 ‘제2회 한중시니어 민속문화 대축제 및 제1회 효도잔치’가 지난 5월 24일(일) 서울 영등포공원 원형광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한중 수교 34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이번 행사는 ‘사랑·화합·나눔·희망’을 주제로, 타향에서 모진 고생을 견디며 가정을 지키고 자녀들을 키워낸 시니어 어르신들의 헌신에 감사와 위로를 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현장에는 동포 어르신들과 지역 주민들이 대거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박수진 중앙회홍보기획위원장이 사회를 맡아 매끄러운 진행을 선보였다. 첫 순서로 대한민국 국가와 중국 국가가 차례로 광장에 울려 퍼지며 참석한 많은 동포들의 심금을 울렸고, 현장은 이내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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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정 중국동포연합중앙회 회장(왼쪽)이 원로 동포 할머니의 손을 잡고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 = 최계홍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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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성진 수석부장의 품격 있는 진행으로 본격적인 개막식이 전개됐다.
연단에 오른 중국동포연합중앙회 김미정 총회장은 가슴을 울리는 개회사로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김미정 총회장은 "타향에서 눈물과 고생 속에서도 가정을 지키고 자녀를 키우며 묵묵히 살아오신 우리 어르신들의 모습이 눈앞에 선하다"라며 "새벽 어둠 속에서 일을 시작하고, 외로운 차별 속에서도 이를 악물고 견디며 가족을 위해 살아오셨다"고 회고했다.
"그 긴 세월의 희생과 사랑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우리 동포사회가 존재할 수 있었다"며 머리를 숙였다. 또한 "우리는 이를 절대 잊지 말아야 하며, 어르신들은 우리의 뿌리이자 역사이고 오늘을 있게 한 가장 위대한 힘이다. 오늘 효도잔치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한마디를 전하기 위한 우리 모두의 따뜻한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김 총회장은 "중국동포연합중앙회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 권익과 문화생활을 위해 더 큰 책임감으로 함께하겠다. 그리고 젊은 세대들에게는 효와 사랑, 나눔의 정신을 이어주는 든든한 다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중국동포연합중앙회 김춘선 시니어위원장은 "한중 양국의 우정을 되새기고, 어르신들의 삶의 지혜와 헌신에 감사드린다"라며 "오늘 자리는 문화로 서로의 마음을 읽는 뜻깊은 자리"라고 인사를 전했다.
김정용 명예총재 역시 무대에 올라 "한평생 가정을 위해, 자식을 위해 고생하신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앉으시기를 바란다"며 따뜻한 건강 기원의 인사를 건넸다.
김경환 상임고문 또한 "이번 대회를 위해 밤낮으로 수고한 김미정 총회장과 김춘선 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중국동포연합중앙회와 함께라서 참 좋다"고 연대의 마음을 표했다.
행사 진행 중 무대 위에는 상다리가 부러질 듯 푸짐한 위로 잔치상이 차려졌다. 김미정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은 김계월(82세), 이숙자(87세), 박정희(83세), 이정자(87세), 안현식(82세), 차인석(79세), 김지호(78세), 강정자(87세), 최창금(82세), 이덕출(80세) 등 동포사회의 산증인인 시니어 어르신들을 한 분 한 분 무대로 정중히 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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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회 한중시니어 민속문화 대축제 및 효도잔치가 석가탄생일인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공원 원형광장에서 성대히 개최되었다. 사진은 어르신들께 임원들이 큰 절을 올리고 있다. (사진 = 최계홍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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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진들은 어르신들께 시원한 음료를 대접한 뒤, 무대 아래로 내려와 오늘 모신 어르신들을 향해 정성 어린 큰절을 올렸다. 이에 감동한 관중들은 뜨거운 함성과 박수로 화답했다. 절을 마친 임원진들은 어르신들의 목에 따뜻한 스카프를 일일이 걸어드리고 건강식품 선물을 전달하며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특히 이날 제공된 점심 식사는 큰 주목을 받았다. 정성껏 차려진 푸짐한 음식들은 임원진과 회원들이 어르신들을 대접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각자 집에서 손수 만들어 온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손수 정성을 다해 준비한 식사에 어르신들은 흐뭇해하셨고, 회원들 역시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마쳤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2부 순서에서는 노래 ‘오래오래 앉으세요’의 의미를 담아 시니어 연출단의 다채롭고 품격 높은 민속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어르신들은 바쁜 생업 속에서도 틈틈이 시간을 쪼개어 도시락을 싸 들고 모여 연습에 매진해 온 것으로 알려져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공연에는 ▲ 송화강예술단(임영란 외 11명)의 무용 '풍악을 올려라' ▲ 송화강시니어예술단(박영숙 외 13명)의 무용 '배띄워라' ▲ 메아리악단예술단(문경희 외 9명)의 무용 '고구려장구춤' ▲ 장미꽃예술단(허동숙 외 7명)의 무용 '동실타령' ▲ 코스모스예술단(이천희 외 8명)의 무용 '양산도' ▲ 하동소리담예술단(이오선 외 7명)의 민요 '태평가 양산도' ▲ 장미꽃예술단(홍춘옥, 김순길)의 2인 표현창 '잘했군 잘했어' ▲ 메아리악단예술단(문경희 외 2명)의 3인무 '우리 장단 좋아' ▲ 송화강예술단(최옥순 외 11명)의 무용 '옹헤야' 등이 무대에 올랐다.
매 절목(프로그램)마다 프로 못지않은 뛰어난 춤사위와 구수한 가락이 이어졌으며, 관객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아름다운 무대를 영상과 사진으로 담아내기 바빴다. 시니어 예술단은 열정 가득한 무대로 현장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무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김미정 총회장과 중앙회파란천사들은 오늘 행사를 위해 뒤에서 묵묵히 수고한 모든 봉사자 및 행사출연자 개개인에게 일일이 사랑의 선물을 전하며 격려의 마음을 잊지 않았다.
행사를 지켜본 한 관객은 "노래 가사처럼 우리를 위해 평생을 바치신 어르신들이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우리 곁에 앉아 계셔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많은 이들의 눈물과 웃음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오늘의 성공적인 개최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도 중국동포들은 김미정 총회장의 훌륭한 리더십 아래 더욱 화합하고 상생하며 따뜻한 동포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6년 05월 26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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