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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소비쿠폰 색깔 논란으로 공개 사과

경위 조사와 함께 일반용 선불카드와 동일한 스티커 부착키로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5년 07월 23일 17시 22분
↑↑ 23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선불카드'를 색깔별로 구분해 지급한 것에 대해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 뉴시스)
ⓒ 옴부즈맨뉴스

[광주, 옴부즈맨뉴스] 윤효종 취재본부장 = 광주시가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색깔별로 구분해 '저소득층을 역차별했다'는 비난을 받은 가운데 강기정 시장이 공개 사과했다.

또 자체적으로 스티커를 제작해 부착하는 방식으로 카드 색을 통일시키기로 했다.

광주시는 소비쿠폰 선불카드 색상을 금액별로 구분한데 대해 비난이 끊이질 않자 23일 이를 즉각 바로잡기로 하고 가장 적은 금액의 선불카드로 통일될 수 있도록 다른 색상의 카드에 자체 제작한 스티커를 붙여 지급키로 했다.

시는 지난 21일부터 자치구 주민센터 등에서 소비쿠폰 선불카드를 지급했다. 선불카드는 일반용(분홍색)과 한부모가정(초록색)·기초생활수급자(남색) 3종으로 구분됐으며, 각각 18만·33만·43만원이 충전돼 있다.

선불카드의 색이 다르게 지급됨에 따라 한부모가정 등은 불만의 목소리를 내며 항의하는 등의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제상황이 어려운 사람들의 경우 신용카드 등도 만들기 어려워 광주시가 지급하는 선불카드를 선택했는데 오히려 소득 수준을 알 수 있도록 색깔이 구분돼 저소득층의 경우 역차별이 우려돼 제대로 사용을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당장 단일화된 선불카드 제작이 불가능해 초록색과 남색 선불카드에 분홍색 스티커를 부착해 지급할 계획이다.

↑↑ 광주 민생회복 소비쿠폰 선불카드. (사진=광주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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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반용과 색깔이 같은 선불카드를 따로 제작해 다음달 말께 지급 할 예정이며 사용자가 교체를 원할 경우 새카드로 교환해 줄 계획이다.

광주지역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총 138만9786명에게 2780억원이 지급된다. 이 중 33만원 대상자는 1만2000여명, 43만원은 4만5000여명이다. 이날까지 40만6167명(29.23%)에게 815억원이 지급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민생회복 소비쿠폰 선불카드 색상을 금액별로 구분한 것에 대해 "전형적인 행정 편의주의적이며 인권 감수성이 매우 부족한 조치"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3색 카드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강 시장은 "소비쿠폰 선불카드를 지급하면서 금액별, 색깔별로 구분해 (결과적으로) 사용자의 생활정도가 노출된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신속한 지급을 위해 추진했지만 결과적으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러한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서 부시장 주재로 경위조사를 실시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5년 07월 23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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