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완주로 이사 가는 날...˝멱살 잡고 잡히고 난장판˝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5년 07월 22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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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민으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는 전라북도 김관영 지사(사진 = YTN 방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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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옴부즈맨뉴스] 최현기 취재본부장 = 요즘 전라북도에서는 전주-완주 통합 문제가 가장 큰 지역 현안이자 논란거리다.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김관영 전북지사가 완주로 아예 이사하고 전입신고까지 했는데 이 과정에서 멱살잡이까지 하는 등 거센 충돌이 벌어졌다.
▲ 전북 완주로 집을 옮기고 군민 민심 잡기에 나선 김관영 전북지사.
전입신고 당일, 행정복지센터 현장은 고성이 난무하고 심지어는 몸싸움까지 일어났다. “제발 어? 쇼하지 말고! 제발 쇼하지 말고!”라며 통합에 반대하는 완주군의회 의장 등 수십 명이 전입 신고 자체를 막고 나섰다.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서로 멱살 잡고 잡히고 그랬어요. 그쪽이 먼저 잡았어요? 몰라요. 그건 상황이 워낙 그래서….” 당시 상황을 전했다.
▲ 가까스로 전입신고를 마친 김관영 도지사.
장소를 옮겨 통합을 지지하는 국회의원들과 합동 회견을 열었는데 여기서도 반대와 소란은 계속됐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열어! 6천여 명의 완주 군민들이…. (쿵) 서명을 해서 주민투표를 요구하면서 이게 시작이 된 거 아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보고 있던 정동영 의원은 통합 반대 측을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정동영 국회의원 “쓰레기장이 몽땅 완주로 온다던데 그게 사실이냐? 세금 폭탄이 퍼부어진다는데 맞느냐? 이런 얘기를 조곤조곤해야지, 이걸 목소리 높인다고 이 말이 더 빨리 전달됩니까?”라며 찬성쪽을 거들었다.
김 지사는 통합이 이뤄지면 정부의 통합 인센티브를 완주에 전액 투자하는 등의 105개 방안을 법제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완주군민들은 전주시와 통합되면 전주의 재정 부담까지 떠안게 된다며 반대 여론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양임 전북 완주군 삼례읍 “우리는 작년에 지원금도 받았잖아요. 그런데 전주는 못 받았잖아요. 그러니까 모든 혜택을, 이런 걸, 여기가 더 많이 받잖아요.”라고 반대의사를 밝혔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5년 07월 22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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