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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2기 고양시체육회장 선거 3강 2중 혼전 속 물밑 선거운동 치열

류제복, 안운섭, 임형성 3파전 양상
김도협, 장기태 바짝 뒤쫓아..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12월 20일 12시 05분
↑↑ (왼쪽부터) 류제복·안운섭·임형성 후보, 아래는 김도협·장기태 후보(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고양, 옴부즈맨뉴스] 박춘래 취재본부장 = 민선2기 고양시체육회장 선거가 4일 앞으로 다가왔다. 고양시체육회장 선거에는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출마선언을 했던 김윤중 서울 강남구체육회 전 사무국장은 고양을 떠나 강남구체육회장에 출마를 했다.

체육회 출마자들의 성향을 보면 3명은 보수 측 후보이고, 2명은 진보 측 후보로 볼 수 있다.

달리 말하면 5명의 후보 중 김도협·임형성·장기태 후보는 현 이동환 시장과의 인연을 내세우며 친 국민의힘 쪽 인물이고, 류제복·안운섭 후보는 전 최성·이재준 시장과의 인연을 내세우는 민주당 쪽 인물이다는 말이다.

체육계 일각에 따르면, 5명의 후보 중 류제복·안운섭·임형성 후보가 3강으로 분류되어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고, 그 뒤를 이어 김도협·장기태 후보가 바짝 뒤쫓고 있다고 한다.

신선해야 할 체육계에서조차 진영과 지역 논리로 나누어져 있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민선 2기 체육회는 특수법인으로 운영되는바 이전처럼 단순한 체육회가 아니라 스스로 조직을 육성하고 강화하며 목적사업을 운영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출중한 경영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

하지만 민선1기는 그렇지 못했다. 첫 민선 선거라서인지 여러 부분에서 종목단체 대표로서 마니 미흡한 사람들이 종목단체의 대의원으로 뽑혀 정치판처럼 패거리 투표현상이 두드러졌다. 임기 내내 회장의 존재가 미미하여 시민체육을 위해 무엇을 하는지, 무슨 활동을 하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광역단체의 체육회장은 이미 선출되었다. 광역단체 체육회장도 마찬가지이지만 기초단체 체육회장에 출마한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기가 찰 지경이다. 전과자는 말할 것도 없고, 고작 어느 한 종목의 선수출신이었거나 한 종목단체의 회장을 지냈다는 비천한 경력 등을 내밀며 백만 거대도시의 체육회장이라는 감투를 거저 쓰려고 한다.

거기에는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철학이나 소신도 없다. 그저 지자체 총예산의 1%를 사용할 수 있다는 흑심에만 매몰되어 있다. 고양특례시도 예외가 아니다. 체육회 예산만 해도 수백억에 달한다.

출마 후보자들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가관이다.

어떤 후보는 선거전리품으로 체육회 임원에 무임승차하여 시민혈세만 축을 내다가 민선1기에 동승하여 자기들끼리 호형호재하더니 토박이 운운하며 바톤을 이어 받아 선량한 대의원들을 호도[糊塗]하고 있는가 하면,

어떤 후보는 정치판에 십여 년을 보내면서 종목단체 회장 하나 맡은 경력으로 집권당의 후광에 힘입어 체육회장 감투쓰고 건전한 스포츠정신을 정치논리로 말살시키려는 위장 정객(政客)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 후보는 수 십년동안 정체계(政體係)를 오가며 나름대로 체육회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있지만 양대 진영에 갇혀 자질과 능력을 인정받을 기회를 상실하고, 이번에 와신상담하며 대의원을 향해 절규하는 노력형 후보가 있는가 하면,

기타 후보는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지연, 학연, 인연 등으로 이동환 시장의 복심을 얻었다며 시장 과시형 후보가 있다.

이렇듯 사실상 110만 고양시민의 체육진흥을 책임질만한 후보는 마땅치 않다. 하지만 어차피 이 사람들 중에서 체육회장을 뽑아야 한다. 어느 후보가 정치와 세태에 때 묻지 않고 공정과 상식을 토대로 시민체력 증진을 위해 진력을 다 할 후보인지는 이제 각 종목단체 대의원의 몫이다.

특례시에 걸맞은 프로 축구팀 하나 만들지 못한 고양시체육회가 사느냐 죽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들이 양심에 따라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 과거처럼 밀실과 야합으로 체육계 수장을 뽑아서는 안 된다.

지금도 여기저기서 물밑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제보들이 들려오고 있다. 누가 뭐래도 고양시민을 대표하고 있는 대의원들은 정정당당한 스포츠정신을 발휘해야 한다.

고양시 55개 종목단체 대의원 217명은 오는 22일 고양시청 문예회관에서 15:00-17:00 2시간 동안 직접 투표로 고양시체육회장을 선출한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2년 12월 20일 12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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