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죽은 참치들 해변에 1만마리 넘게 쌓여..어업인들 버린 듯..
기후 변화로 참치 잘 잡히지만, 포획 한도 채워 버릴 수 밖에 없는 상황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2년 07월 29일 0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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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경북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 해변에 죽은 참치가 쌓여 있다.(사진 = 연합뉴스) |
| ⓒ 옴부즈맨뉴스 |
| [영덕, 옴부즈맨뉴스] 김용주 취재본부장 = 28일 경북 영덕 해안에 1만마리가 넘는 죽은 참치가 방치돼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오전 경북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 해변에는 죽은 참치가 다량 널브러져 있었다. 참치가 부패하면서 나는 악취에 근처 피서객들은 눈살을 찌뿌리기도 했다.
영덕군과 주민들은 이날 약 1000여마리의 참치를 수거했다. 해당 참치들을 영덕 앞바다에서 정치망으로 고기잡이를 하던 어업인들이 버린 것으로 파악됐다.
정치망은 자루 모양 그물에 테와 깔때기 장치를 한 함정어구로, 물고기가 들어가기는 쉽지만 나오기는 어렵게 설계돼 있다.
최근 기후 변화로 수온이 상승하고 해류가 변화하면서, 동해에서 잘 잡히지 않던 참치가 요즘 다량으로 잡히고 있다. 하지만 올해 경북에 배정된 정치망 물량 74.4t은 이미 다 채운 상황이라, 경북도는 27일 0시부터 정치망 어업인들에게 참치를 더 이상 잡지 못하게 했다.
참치 포획은 국제협약에 따라 포획량이 정해져 있고, 이를 어기면 수산업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이에 정치망 어업인들은 참치를 다량으로 잡았다 그대로 바다에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참치는 포획돼 바다 밖으로 나오게 되면 오래 살지 못하기 때문에 대개 죽은 상태로 버려지게 된다. 그에 따라 폐사한 참치가 파도를 타고 해변으로 밀려오게 된 것이다.
영덕군에 따르면 정치망 어선 10여척이 최근 1만3000여마리의 참치를 한꺼번에 버렸다.
하반기 내내 이러한 사태가 지속될 수 있어 우려가 짙은 가운데, 어업인들은 포획 한도를 늘려줄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어업인들은 그물을 끌어 올려야 어획물을 확인할 수 있어 처음부터 참치를 빼고 잡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2년 07월 29일 0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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