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6-17 오후 04:53:3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 정치·경제·사회 지자체·공공기관 국방·안보 교육 건강·환경·안전 글로벌(외신) 문화·예술 연예·스포츠
뉴스 > 지자체·공공기관

[단독] 용산구,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추천관련 청파동 주민, ”불공정” 의혹 제기

재개발 예정지 노란자위만 구역을 획정한 청파동1가 시에 추천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11월 26일 21시 30분
↑↑ 노후된 용산구 청파동 뒷골목의 모습(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이천식 취재본부장 =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주택난 해소를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사업에 시민들의 불만을 쏟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부동산 정책의 일환으로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21.05.26 “6대 재개발 규제완화 방안”을 제시했다. 소위 “오세훈표 재개발” 사업모델로 “신속통합재개발”을 표방했다.

이에 따라 지난 9. 23 “2021년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 공모“를 하였다. 공모에 응할 수 있는 요건은 ▲ 주택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요건에 맞고, ▲ 토지 등 소유자 30% 이상 동의를 받은 지역으로 한정했다.

공모대상 제외 지역으로는 ▲ 공공재개발 또는 2.4대책에 따라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 ▲ 토지 등 소유자 30% 이상이 반대하는 구역, ▲ 전용주거지역으로 규정했다.

선정구역수는 서울시 25개 구청에서 각 1개소와 특히 구청장이 추천하는 구역 포함 25개 내외로 하고, 각 구청에서는 우선순위에 따라 4개소 이내를 추천토록 하였다.

서울시 곳곳에서 각 구청에서 추천을 받지 못한 지역 주민들이 불만을 터트리며 이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본지에서 취재한 서부역 뒤편 용산구 청파동 주민들이 분통을 터트리며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다른 주민들은 추천대상에 들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이곳 상당수의 주민들은 이번에 추천된 청파동 1가 구역은 추천에서 배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당초 청파동 일원을 15개 블럭으로 나누어 통합재개발을 목적으로 ”청파동재개발추진준비위원회“를 결성하여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지난 9.23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공모가 되자, 추진위 몇 사람들이 신속통합기획 기준에 용이한 구획(3-9블럭)을 주민들의 동의나 협의없이 임의로 확정하여 신청을 하였고,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이곳을 4곳의 추천대상에 포함시켰다.

추진위는 이번 신속통합기획에 공모하면서 제외구역 사람들의 의견수렴 없이 비밀리에 추진하면서 추진위 주동자 거주 지역 약 1500세대만을 편입시키고, 2000세대 지역을 제외시켰다.

이번 공모에 맞추어 재개발 하기로 추진한 구역을 배제시키면서 알박기식 구역을 획정하여 신청하므로 기존 재개발 구역이 2내지 3곳으로 분활되어 더 이상 재개발이 용이치 않게 되었다.

↑↑ 당초 개발하기로한 통합재개발구역(왼쪽)과 신속통합기획 으로 분할된 구역(가운데 굵은 선 부분)(사진 = 협의체 제공)
ⓒ 옴부즈맨뉴스

따라서 제외지역 사람들이 구청을 방문하여 거센 항의와 더불어 집단 시위를 하며 추천배제를 강하게 요구하였지만 용산구 성장현 구청장은 이들의 외침을 외면하고, 주민의 합의도 없이 마을을 3 동강이를 내며 주민 갈등을 야기시키고 있는 ‘청파동1가’ 신청을 서울시에 추천한 것이다.

이에 대해 용산구청 k모 팀장은 ”용산구에서는 정량적 평가에 따라 순위를 매겼다“고 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검토하는 ‘지역지정 요건과 구역계 적정성 등’을 전혀 고려치 않았다는 비판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번 청파동 구역에서 제외된 이모씨는 ”재개발하기로 한 구역 중에서 가운데 노란자위만 구획을 하여 가면 양쪽에 떨어져 나간 지역은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며 용산구청을 향해 분노를 터트렸다.

한편, 소외지역 사람들은 ”청파동 통합 및 상생 협의체“를 결성하여 청파동추진위에 대응하고, 서울시와 용산구에 선정배제와 상생 방안을 줄기차게 요구할 것”이라며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청파동 추진위를 향해서는 운영비를 요청하여 이에 응했고, 재능봉사를 하여 왔는데 아무런 합의도 없이 신속통합기획에서 배제를 시킨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는 의지다.

소외된 청파동 주민들은 앞으로 용산구청과 서울시를 찾아 격렬한 시위를 예고하고 있다.

시민고충을 도와주는 대한민국옴부즈맨총연맹 상임대표 김형오 박사는 ” 다른 것은 몰라도 청파동 구역계는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전제한 후 ”마을을 두동강이 세 동강이를 내면서 재개발을 하는 것은 도시계획 차원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침을 놓으며 ”서울시 선정위원회에서 다각도로 검토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각 구에서 추천된 구역선정은 최종적으로 서울시재개발선정위원회에서 12월 내 각 구청별 1곳씩 25개 내외를 결정하게 된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11월 26일 21시 30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동영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
상호: (주)옴부즈맨뉴스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277번길 51-21 / 발행인: 김형오. 편집인: 김호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오
mail: ombudsmannews@gmail.com / Tel: 02)3147-1112, 1588-4340 / Fax : 02) 364-3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1175 / 등록일2015-02-25
Copyright ⓒ 옴부즈맨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