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국에 섞여 들어간 복어 내장..섬 주민 2명 참변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1년 04월 20일 2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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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복 모습(사진 = 인터넷캡처) |
| ⓒ 옴부즈맨뉴스 |
| [완도, 옴부즈맨뉴스] 박건배 취재본부장 = 전남 완도의 한 바닷가 마을에서 함께 생선 국을 끓여 먹었던 주민 두 명이 갑자기 숨 졌다.
요리 과정에서 이 국에 치명적인 독소를 품은 복어 내장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전남 완도의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어제 오후 3시 반쯤, 53살 A 씨가 갑자기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비슷한 시각에 이웃인 74살 B 씨도 호흡 곤란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두 사람 모두 숨졌다.
2시간 전 B 씨는 평소 가깝게 지내던 이웃집 부부를 불러 점심으로 생선국을 대접했다.
B 씨가 수산물 트럭에서 구입한 멸치 두 통에, 작은 아귀와 복어가 한 마리씩 섞여 들어왔는데, 그 중에 아귀로 국을 끓였다.
그런데, 요리 도중 손질해둔 복어의 내장이 휩쓸려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 "멸치를 구입을 했는데 그 멸치 속에 복어 한 마리 정도가 그 안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은 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B 씨의 집에선 내장을 뺀 복어가 발견됐다.
'졸복'으로 불리는 손바닥만한 크기의 작은 복어인데, 내장 등에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독소를 품고 있다.
독소가 청산가리의 10배에 달하고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어 전문점 운영자 "졸복이 아주 작으니까 일반인들이 그냥 손질을 해서 드신다는 것은 조금 위험한 일이죠. 특히나 산란기철이라 자기 독을 품고 있기 때문에 위험합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점심을 함께 했던 A 씨의 남편은 문제의 국을 먹지 않아 화를 피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해당 음식 등을 국과수에 맡겨 감정하고 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1년 04월 20일 2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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