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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비아는 개신교, 줄지 않는 확진자에 `국민정서 악화‘

광주 TCS국제학교·충남 서천교회·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등
산발적 집단감염 속 빠지지 않는 교회에 시민들 분노감 증폭
계속되는 집단감염에 “믿는 사람들이 왜 이래” 비판 쏟아져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2월 06일 11시 09분
↑↑ 한 교회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 = 연합뉴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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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전주현 취재본부장 = 교회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기독교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이 팽배해지고 있다.

교회를 비롯한 종교시설과 최대한 거리를 두려고 하거나 적절한 집합금지 조치를 내리지 않는 방역 당국에 대한 비판도 잇따르고 있다.

이른바 ‘교회 포비아’가 전 국민들에게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특정 종교를 향한 단순한 혐오로 이어지고 있어 걱정이 된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5일 현재 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수백명에 이른다. 대표적인 것이 광주 TCS국제학교와 안디옥교회 TCS에이스 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들이다. 지난달 26일 TCS국제학교에서 발생한 100명을 시작으로 모두 29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충남 서천교회와 보령 기도원,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도 수십명에 이른다. 이외에도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집단감염을 살펴보면 교회가 빠지지 않는다.

작년 신천지로부터 시작된 코로나에 대한 ‘개신교 포비아’ 현상은 한국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제고시켜 국민들로부터 무서운 눈초리를 받고 있다.

연일터져 나오는 교회발 확진자에 대하여 많은 국민들은 기독교에 대한 실망이 커지고 있다. 특히 교회의 비인가 교육시설이나 개척교회, 교단이 없는 교회 등 관리·감독이 부실한 곳에서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고, 방역수칙을 제대로 따르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기 때문에 ‘기독교에 대한 혐오’ 또한 점점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방역수칙을 따르지 않고 모임과 집회, 합숙을 고집해 집단감염 사태를 발생시킨 데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는 말이다.

이 같은 상황은 온라인상에서 더욱 도드라진다. 일부 누리꾼들은 ‘교회충’, ‘개독교’ 등 기독교와 교인들을 향한 공격적인 표현도 스스럼없이 사용한다.

이 때문에 지난달 29일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가 교회와 교회 관련 시설들이 코로나19 감염 진원지가 된 것에 사과하고 한국교회에 자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일부 교회나 종교인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전체 교회를 향한 맹목적인 혐오나 분노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개신교를 향한 무분별한 비난과 혐오가 현재 코로나19 검사 대상자인 교인들까지 숨게 만든다는 우려도 있다. 실제로 안디옥교회를 중심으로 ‘우리 교회 교인이라고 하면 음성도 양성이 된다’는 괴담이 퍼지면서 교인들이 교회 선별진료소에서의 전수검사를 기피하는 사태도 일어나고 있다.

천국을 기다리며 이 지구상에서 잠시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은 천국법도 중요하지만 지구법도 지켜야 되지 않을까 싶다. 비기독교인들도 건강하게 살 자유가 있기 때문이다. 왜 이들에게 피해를 줄까?

오늘 이 시간에도 계속되고 있는 집단감염에 국민들은 “믿는 사람들이 왜 이래”라는 비판을 쏟아 내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2월 06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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