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3:50:2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 정치·경제·사회 지자체·공공기관 국방·안보 교육 건강·환경·안전 글로벌(외신) 문화·예술 연예·스포츠
뉴스 > 건강·환경·안전

목사도 교인도 숨기다..집단감염에 사망까지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9월 03일 00시 04분
↑↑목사가 감염된 사실을 숨긴 순복음대전우리교회 모습(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대전, 옴부즈맨뉴스] 장명산 취재본부장 = 대전에선 순복음대전우리교회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데, 교인인 사실을 숨겼던 한 확진자의 배우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 11일 만에 폐렴으로 숨졌다.

지난달 22일 확진돼 충남대병원 음압병동에서 치료를 받던 80대 남성이 오늘 새벽 숨졌다.

숨진 남성은 평소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지만 폐렴 증상이 빠르게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순복음대전우리교회' 교인의 배우자로, 아내는 지난달 21일 확진됐지만, 방역당국에는 닷새 전 교회 예배 참석한 사실을 숨겼다.

교회 내 집단감염은 지난달 16일 목사가 진행한 대면 예배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교회 목사는 지난달 15일 아내와 함께 인천의 한 기도모임에 참석한 다음 날 대전에서 예배를 진행했고, 하루 뒤 오한과 근육통 등의 증세로 병원과 약국 등을 찾았다.

또 예배 나흘 뒤에는 교인 2명이 잇따라 확진되고 25일에는 부인까지 확진됐지만 방역당국에 알리지 않았다.

인천 기도모임에 참석했다 목사보다 먼저 확진된 목사의 아내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남편이 있다는 사실과 기도모임 자체를 숨겼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계양구 방역관계자는 "남편분이 있다고도 안 했고, 그리고 기도모임인지 교회인지 그것도 얘기를 안 하셨고요. GPS로 추적해보니까 동선 파악이 돼서…"라고 말했다.

동선 파악이 늦어진 사이, 인천에서는 기도모임 참석자 4명과 2차 감염자까지 모두 8명이 줄줄이 확진됐다.

결국 이 목사 부부로 인한 N차 감염까지 포함하면 대전과 인천에서 모두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대전시와 인천시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기도회 방문 사실 등을 숨긴 목사 부부 등을 상대로 방역 방해 혐의와 구상권 청구를 위한 고발 절차에 착수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9월 03일 00시 04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동영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
상호: (주)옴부즈맨뉴스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277번길 51-21 / 발행인: 김형오. 편집인: 김호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오
mail: ombudsmannews@gmail.com / Tel: 02)3147-1112, 1588-4340 / Fax : 02) 364-3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1175 / 등록일2015-02-25
Copyright ⓒ 옴부즈맨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