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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청 폐쇄, 공기업 사장 부부 골프 여행 갔다가 `확진`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8월 26일 22시 19분
↑↑ 폐쇄된 김해시 청사(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김해, 옴부즈맨뉴스] 노익 취재본부장 = 김해시 청사가 폐쇄됐다.

경남 김해시에서는 도시 개발공사 사장 부부가 골프 여행을 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밀양시 공무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이 접촉한 사람이 너무 많아서 공직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지난 18일과 19일 전남으로 부부동반 여행을 갔다. 어제(25) 확진된 김해 5-60대 부부 등 모두 8명이 1박2일 골프 여행을 다녀왔다.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 검사를 받은 결과 당시 골프여행을 다녀온 8명 중 7명이 확진됐다.

그런데 문제는 이 사장이 지난 24일 김해시 간부회의에 참석했다는 것이다. 회의엔 당시 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27명이 참석했다.

실내 공간에 1시간 동안 함께 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김해시는 시청사와 의회 청사, 개발공사 건물을 모두 잠정 폐쇄했다.

코로나 19로 시청사가 폐쇄된 건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처음이다.

강덕출 김해시 부시장은 "태풍이 지금 올라오고 있고 코로나 사태로 저희들이, 조사에 담당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이런 재난부서가 있기 때문에…약간의 조치사항이 있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김해시는 당초 개발공사 사장의 확진 소식이 알려진 뒤에도 함께 간부회의에 참석했던 공무원 등 대부분 직원이 정상 근무를 해 코로나에 대한 안이한 인식을 드러냈다.

이미 오늘 새벽 3시쯤 개발공사 사장의 확진 사실을 알았지만, 8시간이 지난 오전 11시 반쯤 에도 역학조사관이 건물 폐쇄 결정을 내린 뒤에야 폐쇄를 했다.

방역에 손 놓고 우왕좌왕 하는 사이 이를 지켜보는 공무원들조차 불안에 떨어야 했다.

김해시 공무원은 "점심 이후에 이제 '주의하라' 이렇게 통보를 했는데 기왕이면 일찍 알려줬으면 직원들도 더 안전하게 근무하고 주의했을 텐데 좀…"라고 아쉬움을 말했다.

경남에서는 지난 19일부터 2박 3일간 전주 농촌진흥청 교육에 참석했다 전북 77번 환자와 접촉한 농업기술센터 공무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공직자들의 접촉자와 동선노출자는 현재까지 200여 명, 이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공무원 등의 추가 확진 환자가 발생할 우려가 큰 상황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8월 26일 22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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