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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논평] 눈치보는 수도권 새정연 중견 비주류 ‘사즉생’만이 살길... 공멸의 길을 두려워 마라! 털고 가야 새 싹이 나온다.


김인성 기자 / 입력 : 2015년 12월 27일 10시 11분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박주선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이어지는 비주류 의원의 탈당 도미노현상이 주춤하는 형국이다. 호남에서는 신당을 향해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수도권에서는 눈치보기에 급급한 나머지 정중동이다. 이는 안철수 등 신당의 컨벤션 효과와 표셈 사이에 피 터지는 갈등이 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지켜 본 신당 지지자들 또한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야당하면 호남이 있고, 호남하면 야성이 건재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은 몰라도 호남과 호남인 30∼40%를 차지하고 있는 수도권에서는 이들의 표심을 등에 업지 않고서는 여의도에 등극하기란 요원한 일이기에 더욱 고민은 깊어진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조직이란 역시 이들이 중추적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고 볼 때 기존 조직의 반발 또한 미미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호남인들의 표심이 소위 노사모 등 친노에서 크게 이탈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들었으나 찬밥신세가 되었고, 그 이후 모든 권력과 공천을 장악한 친노 패권주의에 환멸을 느꼈다는게 그들의 정서다. 따라서 노무현 정신은 이제 끝났다는 것이고, 그들 속에서 안위를 해 왔던 사람들에게 더 이상 정권교체나 국정의 파트너를 맡길 수 없다는 것이 그들이 주장하는 정설인 것 같다.

그 동안 그들만의 정체성이라고 부르짖던 색깔과 성향을 이제는 국민들이 외면하고 있고, 그 들을 채웠던 인물, 자질, 자격, 능력이 턱 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현실로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정치구도를 갈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새정치민주연합 소위 친노들은 현재의 의원수에 애써 안주하려하면서 그 동안 세뇌시켜왔던 ‘쥐떼 길들이기 식“ 호남인의 정치공학술에 연연하려는 듯하다. 누구든지 지역구에 사람만 꽂아 놓으면 그 놈이 어떤 놈인지 따지지도 않고 먹이를 찾아 모여드는 쥐떼들처럼 호남인을 폄하하며 호남인이 모여드는 현상을 또 다시 악용하겠다는 발상일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나 엄연한 사실은 호남과 수도권에서 호남민심이 이미 새정연 특히 친노를 떠났거나 오늘도 떠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지경에 눈치를 보거나 엉거주춤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과거 김대중 정치 철학을 가졌던 중진들이 그동안 어울리지 않는 둥지에서 금빼지에 연연해 왔다. 이제 그들은 또 다시 그런 위치를 차지하려고 “야당 분열을 막아야 된다. 시간이 없다. 이러다간 공멸한다.”는 그럴듯한 사족을 달면서 수구적 자세를 취하며 지지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진정한 정치 지도자라면 정권 창출을 위해 죽을 줄도 알아야 한다. 내년 총선에 공멸을 하더라도 정리할 것은 정리가 되어야 희망이 있다. 즉 ‘사즉생’의 각오로 결단을 내려야한다.
한국 야당정치의 재건을 위해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한 알의 밀알’이 되어야 한다. 새정연 중견 비주류들의 비겁한 태도는 야당 지지자들에게 실망만 줄 뿐이다. 어차피 갈라서니 함께 죽어야 할 곳은 죽어야 한다. 멀리보고 자신을 희생할 줄 알아야 큰 선물이 되돌아 온다. 털고 가야 새싹이 나오는 법이다.

옴부즈맨뉴스 정치평론가 김인성
김인성 기자 / 입력 : 2015년 12월 27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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