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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선심성예산 펑펑! 의회 견제기능 상실


장민구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16일 18시 01분


[화순, 옴부즈맨뉴스] 전남총괄본부장 장민구 기자 = 화순군이 열악한 재정 상태에도 불구하고 각종 사회단체나 기관 등에 선심성 예산을 중구난방으로 편성 우후죽순처럼 많은 각종 사업이 정치적 성향에 의한 것이거나 수준 이하의 행사로 많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금일 열린 환경연합회 주최 숲속음악회도 그 단면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환경연합회가 주최한 동구리 만연제 상류 호수공원에서 열린 숲속음악회에는 구충곤 군수를 비롯 부군수와 많은 실과장과 직원, 군의회 이선 의장과 대다수의 의원들 그리고 그들의 추종자들로 보이는 많은 인사들이 참석 무늬만 음악회이지 정치집회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숲속음악회는 지난 추경에서 많은 분란을 일으킨 가운데 수백만 원의 예산이 편성되어 금일 행사를 집행한 것으로 보이는데 행사를 주최한 단체 회장은 정명조 의원으로 직접 행사를 주관했는데 당초 2시로 예정된 행사가 약 30여 분을 넘겨 군수가 도착하자 기다렸다는 듯 시작되는 등 관 주도의 행사를 방불케했다.
동구리 일원은 수년에 걸쳐 많은 예산이 투입되어 각종 화초들이 장관을 이루고 잘 꾸며진 등산로 등 화순군의 대표적인 힐링관광지로 부상되어 인근 광주광역시 등에서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인데 요란스럽고 저급한 문화행사를 남발하고 더구나 금일처럼 시음회를 빙자한 주류를 제공하는 등 반문화적 행태는 환경을 사랑한다는 단체의 성격에 반하는 행위로 지탄을 받아 마땅할 것이다.
자연은 주민들이 글자 그대로 자연스럽고 평안한 가운데 조용히 음미하고 느끼고 마음의 여유를 찾는 힐링의 공간으로 유지되어야 한다.
화순군은 이번 행사에 최소한도로 관여하고, 저급한 문화 등을 자제시키고 각종 문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하는데 이번처럼 오히려 조장하고, 행사를 선도하는 행위는 명품화순(?)에 역행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각종 예산을 심의 의결하는데 존재의 의의가 있는 군의회도 그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고 한술 더 떠 집행부의 시녀 노릇을 자처하고 있어 군민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한다.
오늘 행사를 통해서도 예산 심의권을 행사하는 의원들이 부화뇌동 하는 등 의원으로서의 품위와 의무를 방기하고 태평성대를 누리는 웃지 못 할 광경을 보여줬다.
집행부 수장은 예고도 없이 수시로 해외 출장으로 바쁜(?)가운데 그 과정과 결과물을 일체 공개하지 않는 불투명한 행정으로 일관 하는가 하면 너무나 쉽게 의회를 통과한 예산은 일부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조자룡 헌칼쓰듯 해 여기저기서 누더기 된 예산 꿰 막느라 혈안이 되고 있어 이곳저곳에서 군민의 불평불만이 군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런 군정과 군의회의 주먹구구식 ‘누이 좋고 매부 좋은’ 행정으로 그 손해는 고스란히 군민의 몫으로 남을 건데,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장민구 green374@naver.com
장민구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16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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