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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인명 불감증에 노 경비원 사망


김상기 기자 / 입력 : 2015년 10월 16일 19시 37분

(구로,옴부즈맨뉴스 김상기 기자) 길가에 쓰러져 있는 사람을 시민들이 그냥 지나쳐가는 바람에 심장병을 앓던 60대 경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6시경 구로구 오류동 모 아파트 경비원 박모(69)씨가 출근하던 중 인근 아파트 도로에 쓰러졌으나 시민들의 무관심 속에 사망했다고 15일 밝혔다.
인근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한바 퇴근하던 동료 경비원에 의해 발견될 때까지 5분 이상 도로에 방치돼 있었으며, 그 사이 시민 6명과 차량 4대가 지나갔으나 119나 112에 아무런 신고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박씨는 동료 경비원이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혼신을 다해 박씨에게 인공호흡 등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병원에서 끝내 숨졌다.
박씨는 심근경색을 앓고 있었으며 예전에도 쓰러진 적이 있었으나 빠른 조치로 무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k 대학병원 p모 의사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의 증상으로 쓰러질 경우 빨리 신고하는 것만이 생명을 살리는 유일한 길”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 환절기에는 길가에 갑작스레 사람이 쓰러 질수 있다며 이런 광경을 목격하신 시민은 그냥 지나치지 말고 즉시 신고에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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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 입력 : 2015년 10월 16일 1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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