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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리더 위기의 중국 경제, 한국에 영향 클듯

중국발 경제 파탄, 세계 경제 문제아 되는 듯
한경돈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26일 11시 31분
 중국이 세계 경제의 '문제아'로 떠올랐다는 혹평가운데 중국 경제 사령탑인 리커창 총리가 경기부양으로 위기를 극복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에 의하면 중국의 주가 폭락 사태로 세계경제의 위기감이 높아진 가운데 중국경제 총사령탑인 리커창 총리가 "중국 경제의 전체적 안정에 대한 기본 면은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26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은 리 총리는 전날 전·현직 지도부의 거처가 있는 중난하이(中南海)에서 바쿠잔 사진타예프 카자흐스탄 제1부총리와 만나 "현재 세계경제 형세는 여전히 모호하고 시장의 변동이 비교적 커 중국경제도 일부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도 이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경제운행은 여전히 합리적 구간을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실물경제를 좋은 쪽으로 향해 가도록 지지하는 적극적인 요소는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의 중국 경제 상황에 대해 국제적인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한때 10%가 넘는 성장으로 세계 경제의 엔진 역할을 했지만 이제는 다른 나라에 경기 둔화를 초래하는 '주범'이 됐다.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발생한 중국의 주가 폭락 사태는 세계 경제 지형을 바꿔놓을 정도로 파괴력이 컸다. 중국발 악재는 세계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줬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시계마저 흐려 놓았다.
 

주가 폭락의 파장이 컸던 만큼 중국 지도부가 받은 타격도 만만치 않았다. 최근 중국 주식시장이 폭락하자 중국 당국은 예전처럼 부양책을 내놨다.
 

중국 금융당국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한국의 국민연금에 해당하는 양로보험기금의 주식투자를 허용하기로 하는 등 대책을 내놨지만 효과가 없었다.
 

'금융 공산주의'라는 말까지 나온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시장에서 신뢰를 잃었다는 회의적인 평가가 퍼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일간지 NYT는 중국이 금융시장에 강제로 개입해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NYT는 "국영기업과 증권업계에 주식 매입을 명령했으나 이미 거품이 잔뜩 낀 시장은 자신감을 회복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국 당국이 내놓은 '환율 카드'는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는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
 

중국 위안화 가치의 전격 절하는 각종 부양책에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았다는 절박함으로 읽히면서 불안감은 증폭됐다. 세계 패권국가로의 도약을 꿈꾸며 마련한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도 흔들릴 위기에 처했다.
 

일본의 신문 니혼게이자이는 중국의 자원 수요 감소가 아프리카 국가 등 자원 수출국의 경제를 짓누르는 점을 주목했다.
 

이 신문은 "아프리카 국가들에 중국은 더는 외화의 공급자가 아닌 외화를 빨아가는 존재가 되고 있다"며 중국이 호기롭게 내놓은 일대일로 구상이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밖으로 눈을 돌려보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놓고 혼란이 커진 상황을 마주할 수 있다. 그동안 미국 금리가 이르면 9월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중국발 쇼크'로 '9월 인상설'은 힘이 약해지는 모양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지는 "중국의 금융시장 동요로 유로 가치가 오르면서 유로존 경제 회복에 대한 걱정이 생겨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중국이 세계경제에 공포라는 새로운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최근 중국 경제를 둘러싼 상황을 분석했다. 특히 한국의 최대 교역 상대국인 중국의 경제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한국 경제의 앞날도 밝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중국 경제가 급락하면 무역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10개국 가운데 특히 한국의 충격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돈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26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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