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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20일 오후 포격 도발후 양동작전, 군은 도발 노동당 김양건은 대화요구

남한 분열 노리고, 방송 심리전 무력화 시도, 추가 도발도 있을듯
김광문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21일 09시 44분
 20일 오후 서부전선 고사포 도발을 자행하여 전운을 감돌게 하고 있는 북한이 이후 2개의 전통문을 우리 측에 보내왔다. 북한 인민군과 노동당에서 각각 보낸 것인데, 추가 도발 가능성과 관련해 엇갈린 메시지를 보내온 것이다.
 

이에 대해 남한 내부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양동(陽動)작전'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이날 오후 5시쯤 서해 군 통신선으로 보내온 전통문에서 '48시간 내 대북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을 개시하겠다'고 협박했다. 반면, 이보다 10분 앞서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김양건 노동당 비서는 청와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앞으로 보낸 전통문을 통해 군사 행동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현 사태를 수습하고 관계 개선의 출로를 열기 위해 노력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
 

정부는 이에 대해 "북한이 지뢰 도발에 의한 상황 악화라는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전문가들도 북한이 서로 엇갈린 메시지를 보낸 것은 남한 내부의 혼란을 노린 것으로 분석했다.
 

유성옥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은 "긴장이 고조될수록 남한 내에서 대화와 협상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결국 북측 의도대로 일이 풀려가기를 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4일 DMZ 지뢰 도발 사건 이후 유엔군사령부가 2차례에 걸쳐 제안한 장성급 군사회담을 모두 거부했다. 지난 5일 우리 정부의 남북 고위급 회담 제안은 전통문 접수조차 거부했다. 그랬던 북한이 이번에 자신들이 먼저 도발을 해놓고 '관계 개선의 출로'를 언급하는 것은 진정성이 없다는 것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이 자신들의 최고 존엄을 겨냥한 것인 만큼 어떤 수를 쓰든 이를 중단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도발 행태는 확성기 조준 타격 외에도 중서부전선에서 갑작스러운 기관총 난사, DMZ 인근 매복 작전에 들어간 우리 군 장병을 노린 소규모 포격 등의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번 사건으로 남북 관계가 회복 불능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책연구소 관계자는 "이희호 여사를 접대한 맹경일 북한 노동당 통전부 부부장이 '박근혜 정부와는 대화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북한은 남.북간의 긴장 상태를 최고조로 만들어서 그 원인이 남한정부에 있었음을 주장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김광문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21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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