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4-19 오후 12:54:1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 정치·경제·사회 지자체·공공기관 국방·안보 교육 건강·환경·안전 글로벌(외신) 문화·예술 연예·스포츠
뉴스 > 전체

서부전선 철책 폭발사고 북한 소행 결론, 합수단

응징차원 대북 확성 방송 11년만에 제게
김광문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10일 18시 32분
군 당국은 지난 4일 서부전선의 폭발사고가 북한군이 비무장지대(DMZ)에 의도적으로 목함지뢰를 매설한 행위임이 결론나자 이에 대한 '혹독한 대가' 차원에서 최전방 지역 2곳에서 10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이에 앞서 합동조사단은 목함지뢰 매설 전문 북한군 요원이 지난달 25일 북한군 GP 병력이 교대할 때 이 GP로 투입되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 사이 추진철책 통문 근처에 매설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정상적인 군대라면 생각조차 할 수 없는 비열한 행위를 한 만큼 우리 정부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현재 유보 중인 최전방 지역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오늘 5시 이후부터 일부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군이 비무장지대(DMZ)에 의도적으로 목함지뢰를 매설한 행위에 대한 응징 차원에서 경기도 파주 인근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일부 시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이 지난 2004년 6월 남북 합의에 따라 중지되자 방송시설을 철거했으나 2010년 3월 북한의 소행으로 판명된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재개 방침을 세웠으며 이후 군사분계선(MDL) 지역 11개 소에 확성기 방송 시설을 설치했으나 실제 방송은 유보하고 있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대북경고 성명에서 밝힌 혹독한 대가 조치의 가장 우선적인 조치"라면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강력히 건의해 국가안보실과 의논해서 결정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자유민주체제의 우월성과 북한 정권의 실정, 인권 탄압, 세계 소식, 기상예보 등의 콘텐츠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은 심리전을 극대화하자는 목적으로 불규칙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북한은 2010년 확성기방송 재개 방침을 발표하자 인민군 전선중부지구사령관 명의의 '공개경고장'을 통해 확성기 등을 조준사격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같은 해 6월에는 인민군 총참모부 `중대포고'를 통해 "반공화국 심리전 수단을 청산하기 위한 전면적 군사적 타격행동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조준타격 도발하면 우리 군은 가차없이 자위권 차원에서 응징할 것"이라며 "북한 도발에 대비해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키로 한 것은 북한 도발 행위에 대한 마땅한 응징 수단이 없는데다, 방송 효과도 상당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일각에서는 목함지뢰가 매설된 곳에서 930m 떨어진 북한군 GP(비무장지대 소초)를 타격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으나 확전 가능성을 우려해 채택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광문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10일 18시 32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동영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
상호: 옴부즈맨뉴스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277번길 51-21 / 발행인: 김형오. 편집인: 김호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오
mail: ombudsmannews@gmail.com / Tel: (031)967-1114 / Fax : (031)967-1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1175 / 등록일2015-02-25
Copyright ⓒ 옴부즈맨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