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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나는 농협 리모델링, 검찰 내사

중앙회장 연루의혹 비자금 조성, 허울 뿐인 입찰
고대광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06일 10시 08분
검찰이 농협 전국 지점의 리모델링 및 건축 공사가 진행되는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농협 자회사인 NH개발이 전국 NH농협은행 지점의 시설공사 용역을 한 업체에 몰아줘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검찰은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농협 고위 관계자들과 이 업체의 금품거래를 확인 중이다.
 


5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A건축사사무소를 압수 수색하면서 같은 빌딩에 입주한 C건축도 함께 압수 수색 했는데 A건축사무소는 최 회장의 동생이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2002년 설립돼 이듬해 NH개발의 협력업체가 된 C건축은 A건축사사무소를 포함해 4,5개의 관계회사를 두고 있다. 실소유주는 C건축 전 대표인 정모(54)씨로 알려졌으며, 정씨의 동생(49)은 A건축사사무소의 현직 대표이다.
 
 

이 회사들은 2000년대 중반부터 농협은행 지점과 농협하나로마트 점포 등의 건축이나 리모델링, 감리 등 NH개발이 발주하는 각종 사업을 수주했다.
 
 

NH개발은 정씨 회사들에 대부분 수의계약으로 공사 하청을 줬고, 2006년 도급금액의 30% 이상을 직접 시공토록 직영공사 수행방안을 변경한 이후에도 편법을 통해 정씨 측에 물량을 몰아준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농협 하청 공사를 사실상 독식한 정씨 측이 공사비를 30~40%가량 부풀린 견적서를 내도 NH개발이 순순히 그대로 승인해 준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검찰은 정씨와 농협 측이 오랫동안 깊은 유착관계를 맺고 비자금 조성을 공모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정씨 측이 공사금액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 최 회장과 전ㆍ현직 농협 간부진에 건넸을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정씨는 처음 들어보는 인물”이라며 “NH개발이 부풀려진 공사비를 지급한 사실 자체가 없고, 당연히 비자금이 조성된 적도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고대광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06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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