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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조도면장, 행정선으로 자택 신축 자재 나르고 직원에 찬조금 걷어

진도군 조도면장 황당한 갑질..직원 동원 선친 묘 정비까지
참다못한 직원들, 노조에 공익신고해 비위 알려져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10월 30일 11시 45분
↑↑ 진도군청사(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진도, 옴부즈맨뉴스] 이용면 호남총괄취재본부장 = 전남 진도군 조도면사무소 직원들은 2년여 전 A면장이 새로 부임하면서부터 갖은 고초를 겪었다.

A면장은 개인용무를 보기 위해 행정선을 수시로 불렀고, 올해부터 조도면 부임지에 자신의 집을 새로 지으면서 행정선을 이용해 건설자재를 수차례 실어 나르도록 했다.

면민 체육대회 행사의 기념품을 사야 한다며 직원들에게 5만원, 10만원씩 찬조금을 거두기도 했다

이후 지출에 대해서는 정산도 하지 않고 경품으로 내놓은 냉장고는 본인 집으로 가져갔다. 자신의 선친 묘소를 정비하면서 면사무소 직원들을 동원해 일을 시키기도 했다.

급기야 이를 참지 못한 직원들은 지난 9월 공무원노조 진도군지부에 비위사실을 공익신고했다.

진상조사에 착수한 진도군 공무원노조는 면사무소 직원 32명을 대상으로 무기명 진술서를 받은 뒤 이같은 내용을 파악하고 진도군 감사팀에 정식감사를 요청했다.

진도군(군수 이동진)은 감사를 진행하며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 지난 21일 A면장을 직위해제하고 대기발령 조치했다.

그러자 A면장은 직위해제 다음날 사직서를 제출했다. 불과 정년을 1년 2개월여 남겨둔 시점이다.

지역사회에서는 A면장의 사직은 또 다른 비위사실이 불거졌거나, 징계를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고 있다.

진도 경찰도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직권남용과 횡령 등의 혐의가 있다가 판단돼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해당 면사무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진도군의회는 29일 해당 사건에 대한 내용을 보고받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진도군의회 한 의원은 "군청 감사팀에서 경찰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으나 사실 확인이 끝나는 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도군에 수차례 사실 관계를 문의했으나 감사팀은 답변을 피했으며, 홍보팀은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는 입장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10월 30일 1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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