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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고양이에 생선 맡겼나..`유착` 수사 적당히 시간 끄는 경찰청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5월 10일
↑↑ '버닝썬' 관련 마무리 단계이지만 경찰은 단 1명도 구속시키지 않아 '봐주기' 수사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임현승 취재본부장 = 가수 승리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버닝썬 게이트 수사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으나 유독 경찰의 유착 관련에 대해서는 미적 되고 있어 국민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가수 승리까지 구속이 되었지만 강남경찰서 등 유착관련해서는 속도를 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조직의 명운을 걸겠다"고 했던 경찰이 진짜 그 정도의 각오로 수사를 하고 있는 건지, 의심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고작 지난 3월 15일, 강남경찰서 출신의 전직 경찰 강 모 씨가 미성년자 출입 사건과 관련해 버닝썬 대표 이성현 씨로부터 현금 2천만 원을 받아 일부를 강남서 직원들에게 건넨 혐의로 구속되었을 뿐 현직 경찰의 커넥션에 대해서는 함구를 하고 있는 상태다.

즉 살아있는 권력인 현직 강남서 경찰관에 대해서는 수사가 지지부진하여 '봐주기 수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말이다.

강남경찰서 담당 수사관과 보고 라인에 있던 간부급 경찰 등 내사 대상자 5명 중에 피의자로 전환된 건 2명인데 이 중에 구속된 경찰관은 단 1명도 없다.

이른바 '경찰총장'으로 알려졌던 윤 모 총경에 대한 수사도 역시 답보 상태다. 윤 총경은 승리가 운영하던 주점 '몽키뮤지엄'의 뒤를 봐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윤 총경이 승리 측으로부터 식사와 골프 접대를 받은 사실만 밝혀냈을 뿐 구체적인 대가성은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

또 지난 2016년, 정준영 씨를 불법 동영상 유포 혐의로 수사했던 성동서 직원 역시 부실 수사 의혹이 컸지만, 경찰은 형사 입건하는 데 그쳤다.

유착 의혹과 관련해 구속된 현직 경찰관은 강남의 다른 클럽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광역수사대 경위 1명뿐 아직 ‘버닝썬’은 말이 없다.

버닝썬의 마약과 횡령, 폭행 의혹에 대해선 5명을 구속하고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과는 크게 대비가 되는 대목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조직의 명운을 걸고 경찰 유착을 수사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대로라면 용두사미 수사의 전형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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