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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좋은 정책 제안하는 공무원에 포상 늘리겠다˝

정책 발굴 독려 인센티브 언급… 부서간 협력체계 구축도 강조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2월 13일 08시 49분
↑↑ 이재명 경기도지사
ⓒ 옴부즈맨뉴스

“기존 정책들보다 더 나은 정책을 만들 수 있다면 (공무원들에게) 상을 좀 주는 것도 좋다. 부서 단위의 포상을 많이하도록 해보자.”

[수원, 옴부즈맨뉴스] 서승만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 공직자들의 신규 정책 발굴 및 제안을 독려하기 위한 유인책으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11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 지사는 “잘하면 잘하는대로, 못하면 못하는대로 놔둘 것이 아니라 잘하면 잘하게 유인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해 기업들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이 지사는 “기업들 중 CEO에게 연봉을 수백억 원 주고 데려오는 경우가 있다”면서 “일반적 시각으로는 이해가 안 되지만, 경영을 맡기는 측에서 보면 매출 2% 늘어나서 영업이익이 4% 증가한다면 (수백억 원이)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부서별 일선 직원들로부터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면서 “‘공무원들이 원래 하던 일인데 왜 포상하느냐’고 볼 수도 있다. 되게 인색하다. 그러나 저는 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게으름 피우는 것보다 낫지 않나. 포상을 많이 하도록 하자”며 “부서 단위의 포상을 많이 하자. 눈치주지 말자.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정책 수요자인 민간영역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이 지사는 “효율적이고 새로운 정책들이 공무원 머릿속에서도 나오지만 수요자들로부터도 나올 수 있다”며 “보육정책의 경우 교수나 전문가보다 학부모들의 생각을 들어보면 그 안에 뭔가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있다”고도 했다.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한 부서간 협력체계 구축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얼마 전 초등돌봄교실 만들어보자고 제안을 했는데 관련 부서가 분산돼 있더라”며 “각자 알아서 하라고 하면 일이 안 된다. 부서별 협력을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 초등돌봄 서비스와 관련해 도 가족다문화과, 공동체지원과, 도서관정책과, 교육협력과 등이 협력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지사는 “실·국간 칸막이가 있지만 서로 협력 잘 해주시길 바란다”며 “행정1부지사, 행정2부지사, 평화부지사께서 해주실 역할이 중요하다. 기조실장께서도 실·국간 조정업무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간부회의에서는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 T/F팀 구성 추진계획이 발표됐다. 도는 장기방치 건축물의 신속한 정비 추진 등을 위해 전국 최초로 T/F팀 구성에 나섰다.

현재 도내에는 총 42곳의 장기방치 건축물이 있다.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은 이해관계자들 간 채권·채무 등 문제로 공사가 재개되지 않는 곳이다.

철거 대상(2곳), 안전관리 대상(23곳)을 제외한 공사재개 대상 건축물은 17곳이다. 도는 이들 17곳 건축물의 신속한 정비 및 장애요인 파악 등 행정지원을 위한 T/F팀을 구성키로 했다. 도 및 관련 10개 시·군 공무원, LH, 건축주 등이 T/F팀에 참여해 정비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T/F팀 구성이 완료되면, 이르면 4~5월부터 도내 장기방치 건축물 17곳에 대한 해결방안 모색에 나설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장기방치 건축물 42곳에 대한 이해관계자들 간 의견이 다르지만 기존에는 애로사항 등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정식 창구가 없었다.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장기방치 건축물이 더는 도심 속 흉물로 자리하지 않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 선도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 지사는 “장기간 방치되는 것은 방법이 없어서 그런 것 아니겠는가. 새로운 정책, 근본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며 “도시계획시설을 통해 이같은 문제를 결정·해결하는 방안도 검토해보자. 도가 건축물들을 수용해 복지관을 짓는다거나 공공사업으로 전환하는 방법 등 해법을 찾아보자”고 주문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2월 13일 0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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