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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버스 치여 숨진 보육시설 중학생.. 시민들 빈소지켜

어려운 가정환경에 7월부터 보육시설에서 생활
거제시 빈소 마련..시민들, 상주 역할 자처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9월 08일 08시 14분
↑↑ 거제시의 지원으로 빈소가 차려졌다.(사진 = JTBC 영상 캡처)
ⓒ 옴부즈맨뉴스

[거제, 옴부즈맨뉴스] 강령비 취재본부장 = 거제시 시민들이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불의의 사고를 당해 숨진 학생을 위해 거제시(시장 변광용)가 빈소를 마련하고, 시민들이 상주를 자처하고 나섰다.

보육시설에서 학교를 다닌 중학생이 지난 4일 오후 6시 30분께 거제시 고현동 버스터미널에서 주차하던 시내버스가 승하차장 의자에 대기 중에 버스가 승하차장 의자를 덮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 학생이 가정폭력에 오래 시달렸고, 또 이 때문에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보육시설에서 지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장례조차 치르지 못하게 되자, 거제 시민들이 상주를 자처하고 나섰다.

↑↑ 빈소를 마련한 변광용 거제시장과 시민들의 장례식 모습(사진 = JTBC방영 캡처)
ⓒ 옴부즈맨뉴스

변광용 거제시장은 “장례식 없이 바로 당일 날 발인을 하고 화장한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시에 지원을 지시하였다.

결국 거제시가 빈소를 마련하고 시민들이 상주를 자처했다.

앳된 얼굴의 영정 주위로 하얀 국화꽃이 피었고, 잘 다려진 교복과 유명래퍼의 CD도 놓였다.

친구들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어른들은 말없이 고개를 숙였다.

이 군의 짧은 생은 황망한 죽음만큼이나 평탄치 못했다.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온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고 지난해 7월부터는 보육시설에서 생활했다. 사고를 당한 뒤에도 장례를 챙겨줄 가족조차 곁에 없었다.

2000명 이상의 시민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고, 애도하는 물결이 소셜미디어로도 이어졌다. 훈훈한 거제시와 시민들의 선행에 네티즌들의 찬사가 끊이질 않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9월 08일 0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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